성서원 '큰글자 쉬운말성경'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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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공보
2021년 05월 23일(일) 22:58
성서원이 '큰글자 쉬운말성경'을 출간했다.

이 성경은 큰글자로 20~60대까지 전 연령대가 읽기 쉽게 쉬운말로 풀어쓴 것이 특징이다. 성경을 365일로 나누어 만든 통독용 쉬운말성경이기도 하다.

저자는 쉬운말성경 편찬위원회이며, 번역 및 감수 위원으로 성서원 편집팀을 비롯해 50여 명의 현직목회자와 신학대 총장 등 신학자들이 참여했다. 감수는 민영진 박사(전 대한성서공회 총무, 현 세계성서공회 번역 컨설턴트)가 맡았다.

번역 원전의 경우 구약은 현존하는 구약사본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주후 1008년에 기록된 구약 전권의 필사본인 레닌그라드 사본을 바탕으로 하여 편집된 히브리어 성경 BHS를 원전으로 사용했다.

신약은 헬라어 신약성경인 Novum Testamentum Graece, 1993년및 세계성서공회연합회에서 간행한 The Greek New Testament를 원전으로 사용했고, 더불어 오늘날 영어문화권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는 NIV, 1984년성경을 참조했다.

성서원은 10여 년에 걸친 방대한 번역과 감수작업이 있었다고 밝혔다. 우리말 어법에 따른 현대어로 쉽게 번역, 원어와 주석에 기초한 정확한 번역, 생동감과 현실감 있는 생생한 표현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독특하게도 대중을 향한 예수님의 공식 언어에 전세계 최초로 존댓말을 사용해 말씀이 더욱 큰 은혜를 주는 번역을 채택해 관심을 모은다.

또한 주요 특징으로는 성경본문을 읽기 전에 전체적인 개요를 한 눈에 파악하도록 먼저 성경 66권에 대한 각 권의 서론을 제시했다.

그리고 성경 문단의 내용을 파악할 수 있도록 문맥의 흐름에 따라 적절하게 소제목을 달았다.

펼친 페이지를 대상으로 살펴볼 때 왼쪽 페이지의 상단은 해당 페이지의 처음 성경구절을, 오른쪽 상단은 해당 페이지의 마지막 성경구절을 제시했다.

또한 성경본문 중 흐름에 따라 적절한 곳에 단락 표시를 했으며, 쉽게 풀었지만 그래도 성경 어법상 어쩔 수 없이 어려운 단어가 사용된 경우에는 친절하게 그 단어의 뜻을 풀이했다.

번역의 특징을 보면, 기존의 현대어 성경에 비해 한층 세련되고 발전된 번역본으로 새롭게 거듭났다. 누구나 읽는 대로 즉시 이해하는 '쉬운' 번역이다.

또한 원어와 주석에 기초한 '정확한' 번역이며, 올바른 해설을 곁들인 '친절한' 번역이며, 운율과 흐름을 살린 '문학적인' 번역이며, 해당 본문의 당시 정황을 최대한 고려하여 의성어 및 의태어 등을 적절하게 삽입해 생동감이 살아 숨쉬는 '생생한' 번역이다.

성서원은 번역 원칙에 대해, "하나님의 진리 말씀인 성경을 히브리어 및 헬라어 원문에 기초하여 빠짐없이 그대로 번역하되, 누구나 쉽게 읽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까다로운 번역 어투 없이 우리말 어법에 맞게 최대한 쉬운 우리말로 쉽게 표현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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