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동부교회 십자가전시회 개최

고난주간, 보는 십자가에서 느끼는 십자가로 의미 되새겨

한국기독공보
2021년 04월 01일(목) 18:36
【 포항지사=이봉근】포항동부교회(김영걸 목사 시무)가 3월 28일부터 4월11일까지 약 2주간에 걸쳐 '십자가 전시회'를 개최 중이다.

포항지역에서는 처음으로 개최되고 있는 이번 전시회는 교역자들과 성도들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십자가 230여 점을 출품한 것으로 부서별, 개인 종류별로 구분하여 전시했다. 이에 대해 교회 뿐만 아니라 지역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미술 전공을 하기로 하고, 고등학교1학년 때부터 작품으로 십자가로 그린 청년, 하나님을 모르던 시절에 믿는 이웃으로부터 받은 십자가를 20년이나 보관하며 지금은 전도하는 삶을 살게 된 권사님, 믿지 않는 남편 몰래 십자가를 벽에 걸며 간절히 기도했고 지금은 매일매일 바라볼 때마다 늘 마음의 평안을 얻고 주님의 사랑을 느끼며 살아간다는 사연과 더불어 아프리카 여행시 원주민들이 선교사에게 목공예를 배워 제작한 십자가 등 이번 전시회는 유치부 학생들과 경로대학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출품되었다.

특히 십자가 제작전문가 최일환 집사의 작품과 이웃교회 한 장로가 수집한 세계 각국 십자가 몇점도 출품받아 별도의 코너를 설치해 전시회를 더욱더 풍성하게 하고 있다.

무엇보다 관람객들이 사연있는 십자가에 설명을 곁들여 놓아 '보는 십자가에서 느끼는 십자가'로 큰 감동을 주고 있다는 것이 교회 측의 설명이다. 김영걸 목사는 오픈식 축사를 통해 "전시회를 찾는 성도마다 십자가의 진정한 의미를 새기고 고난주간에 의미 있는 체험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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