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사회적 약자 위한 이동진료버스 기증

애터미·전주예수병원, 의료협력 사업 시동

한국기독공보
2021년 03월 29일(월) 09:34
애터미(회장:박한길)는 지난 24일 충남 공주 애터미파크에서 '캄보디아 이동진료버스 기증식'을 갖고, 전주예수병원과의 의료협력 사업인 이동진료팀의 운영비로 향후 10년간 매년 5억 원씩, 총 5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애터미가 지원하는 이동진료팀은 안검진 버스 1대, 종합건진 버스 1대, 의료진 승합차 1대와 의사 및 간호사 등 26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순회검진을 통해 지역별 질환별 유형별 질병 데이터 장성과 함께 질병의 예방과 교육, 진단할 계획이다.

애터미 회장 박한길 장로는 협약식에서 "무료아동병원에 매일 수백여명의 부모들이 아픈 아이들과 기다리는 모습을 보고 조금이라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생각했다"라며, "우리가 함께하면 어려운 이웃들이 부담없이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예수병원 김철승 원장은 "오늘 기증된 이동진료버스는 사회적 약자를 향해갈 것"이라며, "123년 전, 전주예수병원 설립 당시 뿌려진 씨앗이 이동진료버스를 통해 다시 캄보디아로 뿌려지게 됐다"라고 말했다.

애터미와 전주예수병원은 이번 기증식을 시작으로 종합병원과 의과대학 및 종합대학 설립을 순차적으로 계획하고 있다. 이동진료시스템을 가동한 뒤, 2022년 하반기 30개 병상의 병원 건립, 2026년엔 300개 병상을 갖춘 대학병원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좌측부터 애터미 박한길 회장, 국제의료협력단 윤용순 사무총장, 전주예수병원 김철승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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