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종교계, "미얀마 군부 비민주적 폭거 규탄"

한국기독공보
2021년 03월 26일(금) 06:07
종교단체 대표들이 22일 오후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미얀마 군부 쿠데타 반대와 민주화 지지를 위한 실천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 전남지사=박정종】 미얀마 민주화 운동을 지지하기 위해 광주 종교계 대표들이 모였다.

광주지역 종교계 지도자들은 지난 22일 광주광역시청 비즈니스룸에서 미얀마 군부 쿠데타 반대와 민주화운동 지지를 위한 간담회를 갖고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광주기독교교단협의회 남택률 상임부회장 등 5대 종단 대표와 이용섭 광주시장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미얀마 상황이 과거 광주 민주화운동과 유사하다고 공감대를 형성하고, 미얀마 군부의 비민주적 폭거를 강력히 규탄하고, 많은 시민의 희생을 초래한 군부의 강경진압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광주에 거주하는 3500여 명의 미얀마인을 돕는 방안을 논의했다.

광주기독교교단협의회 상임부회장 남택률 목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는 사회봉사부를 중심으로 미얀마를 여러 방향으로 돕고 있다"라며, "나라가 백성을 지키기 위해 군부에게 총을 들려줬는데, 이들이 양민을 학살하는 것은 절대 두고볼 수 없고, 개신교에서도 강력하게 시민 운동을 지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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