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속 갈등 유발하는 '대화법' 점검해야

총회 상담학교 세미나 개최, 가족 갈등 해결 위한 방안 제시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1년 03월 03일(수) 13:16
총회 상담학교(이사장:손신철)는 지난 2일 온·오프라인 혼합 방식으로 가족 갈등 해결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해 가족의 건강성 회복을 강조했다.

목회자 및 평신도 37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시대 가족갈등 해법을 위한 대화법'을 주제로 진행된 세미나는 가족 간의 소통과 대화 방법에 주안점을 뒀다. 이상억 교수(장신대)와 조인효 교수(숭실대)가 △뉴노멀시대 건강한 가정을 위한 부모-자녀 'Feel 통(通) 노하우 △대화하는 부부: 정서 중심적 이론을 주제로 강의하며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제적인 방안을 제시했다.

이상억 교수는 "'산책하듯 살아내기', '자족', '기쁨'을 향한 부모들의 자세는 코로나19 시대를 살아가는 부모 자신은 물론, 예나 지금이나 흔들리는 아이들과 소통하는 중요한 자세이다"며 "자세는 가족의 유대는 물론 가족 감수성을 높이는 동인이 되며, 동시에 필(Feel)이 통(通)을 이룰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이어 조인효 교수는 부부의 좋은 대화법을 소개하며 "안정적 애착이 형성된 배우자는 자신의 가치가 상승된 태도로 말하고, 더 이상 상대방의 정의에 예민하게 반응하지 않으며 자신의 관점에서 관계를 정의하게 된다"며 "자신의 정서경험에 더 깊이 다가가고 거리감이나 거부감을 보이지 않고 접근하는 태도로 말해야 부부관계는 안전기지가 된다"고 전했다.

이사장 손신철 목사는 "코로나19 로 인해 가정에 머무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갈등과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다"며 "부모 자녀 관계가 소원해지고, 그 속에서 이해받지 못한다는 서운함과 다툼이 일어난다면 스스로 대화법을 점검해 보아야 할 때"라고 전했다.

임성국 기자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