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우고 지키라

[ 가정예배 ] 2021년 3월 10일 드리는 가정예배

장익환 목사
2021년 03월 10일(수) 00:10
장익환 목사
▶본문 : 유다서 1장 20~21절

▶찬송 : 300장



우리가 예수님을 믿으면 모든 것이 잘될 것이라고 오해하기도 한다. 그런데 이것은 영적으로는 맞지만, 세상적으로는 반드시 그러한 것은 아니다. 우리의 삶이 편안하지 않고 여러 어려움 가운데 있다 할지라도 복음의 능력으로 하늘의 평강을 실제로 누리며 기쁨과 만족을 느끼고 주님께 감사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 이것이 그리스도인의 영광과 능력이다. 우리가 신앙 생활을 하면서도 남들과 비교해 내 삶이 뭔가 특별하지 않은 것 같고 어렵기만 하다고 느껴질 때 쉽게 낙심하곤 한다. 우리가 열심히 기도한다고 해서 하나님이 우리가 기도한데로 이끌어 주시는가 하면 그렇지 않을 때도 많다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가난하게도 부하게도 하실 수 있으시며, 우리의 기도를 들어 주시기도 하고 그렇지 않으시기도 하신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뜻 안에 있다. 이것을 인정하고 믿음으로 고백해야 한다. 신앙생활도 열심히 하는데 남들과 비교해서 내 자신이 특별할 것이 없다고 해서 마음 상할 필요가 없다. 내가 열심히 기도하고 소원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내 기도대로 이루어주시지 않아도 낙심하지 말아야 한다. 모든 것이 다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하신다. 하나님이 하시는 것에 대해서 피조물인 우리가 이렇다 저렇다 말할 수 없는 것이다. 우리는 어떤 상황 가운데서라도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해야 한다. 그렇다면 이렇게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잘못된 신앙의 길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거룩한 믿음 위에 자신을 세워야 한다. "거룩한 믿음 위에 자신을 세우며(20절)" 우리의 인생은 어디에 뿌리를 내리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신앙생활 가운데 쉽게 넘어지거나 낙심해 방황하는 것은 우리가 잘못된 곳에 뿌리를 내렸거나 믿음의 뿌리가 약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신 이유는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게 하시기 위함이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이유가 다른데 있다면 우리의 신앙은 잘못된 것이다. 우리의 신앙은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는데 있다. 올바른 신앙 위에 뿌리를 내려야 한다.

둘째, 사랑 안에서 자신을 지켜야 한다. "하나님 사랑 안에서 자신을 지키라(21절)"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신다. 하나님이 우리를 어떻게 사랑하시는지 우리는 잘 알고 있다. 우리를 사랑하시는 하나님 사랑의 절정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에 예수 그리스도를 죽이신 것이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내어주시며 나를 사랑하신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내가 떠나지 않을 때 우리는 잘못된 신앙의 길로 가지 않을 수 있다.

믿음 위에 자신을 세우며, 하나님 사랑 안에서 자신을 지킬 때 우리는 어떤 상황 속에서도 낙심하지 않고 마음 상하지 않으며 주님의 일을 감당하고 누구보다도 축복된 인생을 살아가게 될 것이다. 이런 축복된 인생을 살아가는 모두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오늘의 기도

우리 가정이 올바른 믿음 위에 세워져 그리스도의 사랑을 깨달아 어떤 상황 속에서도 믿음 잃지 않고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장익환 목사/서울한빛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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