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황희 신임장관 한교총 방문

코로나19 극복 종교계 역할 요청
"정부 정책에 대한 종교계 뜻 경청할 것"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1년 02월 18일(목) 10:23
문화체육관광부 황희 신임 장관이 한국교회총연합을 방문해 교계와의 소통을 위해 특성에 맞는 대화 창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황 장관은 코로나19 극복이 여전히 우리 사회의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하며 이를 위한 교계의 협력도 요청했다.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총연합을 방문한 황희 장관은 취임 인사차 만난 소강석 목사, 장종현 목사, 이철 감독 등 대표회장과 간담회를 갖고 교계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안타까워하며 위기 극복을 위한 상호간 소통을 강조했다.

황희 장관은 "교계가 코로나19로 본질적인 대면예배의 피해를 겪고, 이로 인해 종교활동도 어려운 상황임을 알고 있다"며 "그래도 이제는 터널 끝이 보인다. 외람되지만 사람들을 위로하고 코로나19 방역과 극복을 위해 종교의 역할에 더욱 최선을 다해 주실 것을 간절히 호소하고 부탁한다. 정부의 정책이 현장에서 어떻게 체감되는지 잘 경청하고 의견 교환 등을 통해 더욱 성실히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소강석 목사는 황희 장관의 취임을 축하하며 "코로나19로 사람의 내면과 문화는 황폐해지고, 초토화됐다. 종교와 더불어 문화 예술 영역이 침체하면 국민은 희망마저 잃게 된다"며 "우리의 정신적 방역, 문화예술 심리적 방역, 이를 위한 항체의 역할이 종교에서 나온다. 이런 부분을 잘 인지하고, 문화예술 종교 특히 기독교가 황폐해진 국민의 마음을 녹색화하고 이를 위해 기여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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