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은 대로 거두는 인생

[ 가정예배 ] 2021년 2월 19일 드리는 가정예배

김형덕 목사
2021년 02월 19일(금) 00:10
김형덕 목사
▶본문 : 갈라디아서 6장 7~10절

▶찬송 : 496장



하루하루의 삶은 농부가 밭에 씨앗을 뿌리는 것과 같다. 내가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모든 것이 심는 일이고 훗날에는 내 인생의 열매가 될 것이다. 지혜로운 인생은 마땅히 성령을 위하여 심고 영생을 거두어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무엇이 성령을 위하여 심는 것일까?

첫째, 복음을 심어야 한다. 복음은 죄인을 회개시켜 천국으로 인도하기 위해 베푸신 예수님의 구원의 가르침이다. 곧 하나님의 말씀이다. 세상의 철학, 과학을 비롯한 모든 지식은 구원과 생명의 진리가 아니다. 예수님의 말씀만이 구원에 이르게 하는 진리이다. 이 진리를 믿는 사람은 '주의 복을 받은 자(시 37:22)'다. 진리를 믿는 것은 성령님이 역사하여야 한다.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심(요 16:13)" 예수님의 말씀을 믿는 것은 성령님의 전적인 은혜이다. 성령님의 역사로 은혜받은 성도는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복음의 씨를 뿌려야 한다. 복음 전파는 성도가 최우선으로 해야 할 일이다.

둘째, 기도를 심어야 한다. 성도의 가장 큰 힘은 기도이다.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낫게 하며, 혹시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용서의 은총을 입는다(약 5:15). 신대원에 합격하고서도 등록 마감일까지 등록금을 마련하지 못한 믿음의 사람이 있었다. "하나님, 불합격시키든지 아니면 합격하게 하셨으면 등록금을 마련해 주십시오" 새벽에 갈멜 산 꼭대기의 엘리야처럼 간절히 기도하였다. 하나님은 놀랍게 귀한 주의 종을 보내시어 은행업무 종료직전에 등록금을 납부하고 영수증을 손에 쥐여주셨다고 한다. 이 각색하지 않은 논픽션은 기적의 하나님께 믿음의 기도를 심은 결과물이라 하겠다. 씨앗을 황무지에 심더라도 일구고 돌보면 싹이 돋고 꽃을 피워 열매를 맺듯이 기도는 믿음으로 하나님께 심는 것이다. 기도하지 않으면 죽어 뿌리까지 뽑힌 나무에서 열매를 바라는 것과 같다. 성도는 하나님의 특별한 사랑의 대상이 된 사람이므로 부모와 형제자매, 자녀와 이웃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교회와 나라와 열방을 위해 기도하자. 그리고 코로나19로 고통 가운데서 헤매는 세계 만민을 위해 쉬지 말고 기도를 심자.

셋째, 착한 행실(마 5:16)을 심어야 한다. 복음을 뿌리고 믿음의 기도를 드리는 일은 중요하다. 더하여 선행은 주님의 마음을 본받아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 실천에 옮겨야 할 성도의 덕목이다.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우리는 확신하노라(빌 1:6)" 성도는 성령님의 뜻과 인도로 착하고 의로운 행실로 그리스도의 증인이 되어야 한다.

순간마다 성령의 인도를 구하며 형제를 사랑하여 서로 우애하고 존경하기(롬 12:10), 교회의 덕을 세우기(고전 14:12),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리기(벧전 2:12) 등으로 구제와 착한 행실을 심어야 한다. 우리의 생애는 성령을 위해 복음을 심고, 기도를 심고, 착한 행실을 심어야 한다. 그러면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선물로 받게 될 것이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사람이 무엇으로 심든지 심은 대로 거둘 줄 믿사오니 성령을 위하여 심고 영생을 거두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형덕 목사/자수정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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