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을 살아가는 성도

[ 가정예배 ] 2021년 2월 16일 드리는 가정예배

이인수 목사
2021년 02월 16일(화) 00:10
이인수 목사
▶본문 : 마태복음 24장 42~51절

▶찬송 : 175장



미래학과 종말론은 미래에 대해서 말한다는 점에서 비슷해 보인다. 그러나 미래학과 종말론은 근본적으로 다르다. 미래학은 다가 올 미래를 선점하기 위해 오늘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라는 메시지를 전해 준다. 이에 비해 종말론은 종말에 있을 하나님의 심판을 대비하기 위해 오늘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 라는 메시지를 던진다. 종말은 있다. 예수님께서 재림하셔서 세상을 심판하실 것이다. 그 날이 인류 역사의 종말이다. 또한 개인의 종말이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마땅히 종말을 대비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 그런 신앙 자세를 가리켜 '종말론적 신앙'이라 일컫는다.

마태복음 24장은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던 말세의 징조로 우리가 사는 지금 이 시대에 계속 나타나고 있고 점점 강도가 더 세지고 있다.

첫 번째 징조는, 거짓 그리스도의 미혹이다(4~5절). 오늘날 인류를 가장 두렵게 하는 것은 핵전쟁이다. 또한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출현이 우리를 두렵게 한다. 그런데 예수님은 왜 "핵을 조심하라" 또는 "바이러스를 조심하라" 하지 않으시고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고 하셨을까? 이는 핵이나 바이러스는 육체를 멸망시킬 뿐이지만 거짓 그리스도의 미혹은 영혼을 파멸시키기 때문이다.

두 번째 징조는, 전쟁과 재난이 연속적으로 일어난다(6~8절). 말세는 핵전쟁의 위험이 더 많아질 것이다. 또한 자연재난과 전염병의 강도와 빈도 역시 세진다. 이것이 말세의 징조이다. 빌 게이츠는 "인류가 멸망한다면, 그것은 핵전쟁 때문이 아니라 동물의 바이러스에 의한 전염병 때문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야생 동물들에게 있는 바이러스는 160만 개 이상일 것이라고 한다. 그중 알려진 것은 300여 개이며 계속 변이되면서 인간을 전염시키고 있다.

세 번째 징조는, 신자들에 대한 핍박이다(9~12절). 말세에 신자들은 핍박을 받고 심지어는 순교 당한다.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말할 수 있습니다. "아니 지금이 일제 강점기도 아니고 우리나라가 모슬렘 국가도 아닌데 예수님 믿는다고 누가 핍박을 하느냐?" 물론 적당히 믿고, 신자임을 밝히지 않는다면 아무도 핍박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제대로 예수님을 믿고 따르면 삶의 목적이 다른 세상 사람들과 부딪힐 수밖에 없다.

종말의 때가 점점 가까이 오고 있다. 핵과학회지인 '불리틴(The Bulletin of the Atomic Scientists)'의 표지에 지구 종말 시계는 100초 전이라고 말하고 있다. 주님의 재림이 임박했다. 우리가 어떻게 이 날을 준비해야 할까? 깨어 있어야 한다. 깨어 있다는 것은 신앙을 지키며 세속적인 문화에 휩쓸리지 않는 것이다. 깨어 있다는 것은 살아있는 예배로 죄악 된 문화와 적극적으로 싸우는 것이다. 깨어 있다는 것은 기도하므로 죄악이 틈타지 않도록 투쟁하는 것이다.

예수님의 재림 소망을 붙들고 승리의 날이 올 때까지 깨어 준비하며 영광스럽게 주님을 맞이하기를 소망한다.



오늘의기도

주님 말세를 살아가는 저희들이 늘 깨어있는 신앙으로 시대를 분별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이인수 목사/장림평안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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