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차에 담긴 하나님 사랑과 어머니 마음

[ 여전도회 ] 1994년부터 전달한 사랑의 온차

최샘찬 기자 chan@pckworld.com
2021년 02월 03일(수) 16:04
한파에도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군 장병들을 위해 여전도회가 사랑의 온차로 어머니의 사랑을 전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회장:김미순) 임원들은 총회 임원과 군선교, 영락교회 관계자들과 함께 지난 1일 경기도 가평 맹호 군인교회(성기우 목사 시무)에서 군 장병들을 위로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와 영락교회가 후원한 사랑의 온차 전달식 예배에서 김미순 회장은 전국교회 어머니를 대표해 기도했다. 김 회장은 "코로나19와 추운 겨울을 이겨내야 하는 국군 장병들이 하나님의 은혜와 위로로 모든 외로움과 불안을 이기고, 희망을 발견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는 이번 총회 군경교정선교부가 주관한 사랑의 온차 전달식에서 500만원을 후원했다. 전달식에 여전도회전국연합회 김미순 회장, 최효녀 부회장, 강순옥 부회장, 이난숙 서기, 실무자 윤효심 총무와 박정남 선교국장이 참여했다.

한국기독공보 1994년 12월 3일자. / 디지털 아카이브
한편 여전도회전국연합회가 지난해 12월 제85회 정기총회에서 인준한 제85회기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사랑의 온차와 관련해 2000만원의 예산을 세웠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는 이번 회기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에 1000만원, 총회 군경교정선교부에 500만원, 그리고 총회파송 여성 군선교사가 시무하는 19개 교회에 각 25만원씩 475만원을 지원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는 과거부터 추운 겨울에 고생하는 군 장병들에게 관심을 가져왔다. 1950년 5월 오대산 국군 장병 위문을 기점으로 군선교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여전도회는 1961년 성탄절 1만 켤레의 군용 덧버선과 토시를 직접 만들어 군부대에 이를 전달했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는 1977년 한겨울 혹한 속에서 휴전선을 지키는 초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보온병 전달사업을 시작했으며, 지속적으로 온차 돌리기 운동을 진행해왔다. 여전도회전국연합회는 1994년부터 '사랑의 온차'라는 이름으로 후원을 시작했으며, 현재 사랑의 온차 나눔이 전통적인 군선교 사업으로 자리잡았다.

사랑의 온차와 관련해 여전도회전국연합회는 1990년부터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를 통해 후원하고 있으며, 1994년부터 2014년까지 20년간 매년 2000만원씩 지원했다. 이후 2016년부터 매년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에 1,000만원, 교단 총회 군경교정선교부에 500만원, 그리고 총회파송 여성 군선교사가 시무하는 대대급교회들에 500만원을 후원해왔다.

사랑의 온차와 관련해 여전도회전국연합회 김미순 회장은 "우리가 전달하는 따뜻한 차 한 잔에 하나님의 사랑과 어머니의 마음을 담아 드린다"라며, "국군장병들이 차를 통해 마음을 녹이고 삶을 돌아보며 계획하고 인생을 하나님께 맡기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최샘찬 기자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