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사랑의 온차 전달 … 군 장병 위해 기도

"전국 장병들, 주님의 은혜 가득하길", 총회 임원회 전소 피해 전곡중앙교회 방문해 위로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1년 02월 03일(수) 08:38
"장병들의 건강과 사고 없는 안전한 군부대, 군인교회가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코로나19 위기도 군선교를 향한 한국교회의 사랑과 헌신의 열정은 막지 못했다. 막바지 한파가 기승을 부린 지난 1일 국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한 일에 헌신하는 군 장병들을 위해 제105회 총회 임원과 여전도회전국연합회 및 군선교, 영락교회 관계자들이 경기도 가평 맹호 군인교회(성기우 목사 시무)를 위로 방문했다.

신정호 총회장을 비롯한 20여 명의 방문단은 코로나19 사태로 군부대 내 위문이 어려운 상황을 감안해 영외에 위치한 맹호 군인교회를 찾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한국교회의 따뜻한 사랑과 기도가 담김 '사랑의 온차' 전달식을 갖고 군 장병을 위해 기도하며 위로금을 전달했다.

총회 서기 윤석호 목사의 인도로 드려진 사랑의 온차 전달식 예배는 여전도회전국연합회 회장 김미순 장로가 기도하고, 영락교회 선교부차장 손동호 집사의 성경봉독, 총회장 신정호 목사의 '좋은병사' 제하의 설교와 총회 군경교정선교부 부장 권위영 목사의 축도 등으로 진행됐다.

총회장 신정호 목사는 "코로나19 사태를 구실삼아 군 장병들을 위로하는 사랑의 온차 전달식을 지나칠 수 있었지만, 군 장병들을 위로하고 그들을 위해 기도할 수 있는 상징적인 '사랑의 온차' 전달식은 꼭 진행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주님의 은혜가 군부대를 비롯해 전국 장병들에게 가득하기를 기원했다.

이어 신 총회장은 "추위 속에서도 땀 흘리는 장병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국민의 안전을 위해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고 사령관이신 우리 예수님을 기쁘시게 하는 좋은 군사, 좋은 병사가 되길 바란다"며 "우리 하나님이 장병들을 언제나 지켜 주시길 모든 성도와 함께 간절히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예배 후 신정호 총회장은 여전도회전국연합회와 영락교회의 후원이 더해진 위문금 1000만 원과 격려금 100만 원을 전달하며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부대의 안정과 장병들의 건강을 위한 한국교회의 협력과 사랑을 거듭 요청했다.

이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 성기우 목사는 사역 보고를 통해 "어려운 시기에 사랑의 온차로 따뜻한 마음을 전달해 주신 신정호 총회장님과 모든 관계자, 한국교회에 감사드린다"며 "주신 사랑에 힘 입어 코로나와 군생활에 지친 장병들을 잘 위로하고 격려하겠다. 군과 군인교회를 위한 지속적인 기도를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한편 이날 사랑의 온차 전달식에 전국교회 어머니를 대표해 기도한 김미순 장로는 "코로나19 펜데믹으로 만남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와 추운 겨울을 이겨내야 하는 국군 장병들을 위로하고 격려하기 위해 모인 자리에 은혜와 감사가 넘치길 바란다"며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위로로 모든 군 장병들이 외로움, 우울과 불안을 이기고 주어진 복무기간 동안 삶이 회복되고 희망을 발견하는 새로운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사랑의 온차 참석자들은 성기우 목사의 인도에 따라 군 장병과 군선교 사역, 군부대의 안전과 훈련 과정이 아무 사고 없이 진행되도록 합심 기도했다.

한편 임원회는 사랑의 온차 후원금 전달 후 최근 화재로 전소 피해를 입은 경기도 전곡에 있는 전곡중앙교회를 방문해 위로하며 위로금 1000만 원을 전달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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