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살라

[ 가정예배 ] 2021년 2월 11일 드리는 가정예배

김형덕 목사
2021년 02월 11일(목) 00:10
김형덕 목사
▶본문 : 에스겔 18장 25~32절

▶찬송 : 354장



지난 1년간 계속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많은 자영업자, 노동자를 비롯한 대부분의 국민들이 세상 살기가 어렵다고 한다. 그러나 살 사람은 좋은 세상이 올 것을 꿈꾸고 기대하면서 성실하게 살아야 한다. 선지자 에스겔은 본문에서 죄로 말미암아 죽을 수밖에 없는 유다 백성에게 회개하고 모든 죄에서 떠나면 죄악이 패망하게 하거나 사망으로 이끌지 못할 것이라고 사랑의 선언을 한다. 하나님은 "범죄하는 그 영혼은 죽을지라"고 하셨다. 곧 죄를 지은 사람은 죽는다는 것이다. 하지만 하나님은 죽을 죄인이라도 회개하고 마음과 영을 새롭게 하여 새 생명을 얻어 살기를 원하신다(31절). 하나님은 악인이 악을 떠나 정의와 공의를 행하면 영혼이 보전될 것이니 스스로 돌이키고 마음과 영을 새롭게 하여 살 것을 말씀하셨다. 에스겔이 유다 백성에게 전한 하나님의 말씀은 오늘날 우리에게 하신 말씀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먼저, 죄악에서 떠나 회개해야 한다. 죄에서 떠나지 않고 죄로 빚어진 습관이 죄악으로 물들면 안된다. 죄는 반드시 회개해야 한다. '회개한다'는 것은 죄스러운 생활에서 벗어나 하나님께 돌아오는 일이다. 진정한 회개는 뉘우친 과거의 죄를 되풀이하지 않으며 또 다른 죄를 짖지 않는 태도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은 죄를 품고 살 수 없다. 죄를 품고 살면 그 결과는 죽음일 뿐이다(롬 6:23). 그러나 악인이 악인을 떠나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를 행하면 하나님께서 살길을 열어 주신다.

다음으로 마음과 영을 새롭게 해야 한다. 오늘 본문 31절 말씀은 사람이 죄악을 모두 버리지 못하여 마음과 영을 깨끗하게 하지 아니하면 죽을 수밖에 없다는 선포이다. 에스겔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모든 죄악에서 미련 없이 떠나 이제는 하나님의 뜻을 좇아 완전히 변화된 새 삶을 권면한다. 이스라엘 백성은 에스겔의 요구대로 하나님의 율법과 규례를 따라 자신들의 삶의 자세를 가다듬어야 했다. 그리고 유행 따라 사는 세상적인 삶을 청산하고 하나님을 중심하는 신앙생활로 전환해야 한다. 나무가 무성하여 풍성한 열매를 맺으려면 뿌리가 잘 내려 자양분을 섭취해야 한다. 잘 자란 나무는 뿌리를 땅속에 확고하게 내리고 있다. 이처럼 우리의 신앙도 성령의 열매를 아름답게 맺으려면 마음과 영이 건강해야 한다. 그래서 성도는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으로 변화되기 위해 힘써야 한다.

마지막으로 스스로 돌이키고 살아야 한다. 성도는 자신을 스스로 돌이키고 진리의 말씀으로 거룩해져야 한다(요 17:17). 거룩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세속에 치우쳐서는 안된다. 주님의 나라, 저 높은 곳을 향해 날마다 나아가야 한다. 하나님을 앙망하는 성도는 스스로 돌이키며 마음을 새롭게 하려고 애쓴다. 스스로 돌이키고 거룩해지는 성도는 속사람이 날로 새로워지고 활력이 넘치는 삶을 살아간다.

죄를 회개하고 마음과 영을 새롭게 하며, 스스로 돌이키고 살아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은 죽을 자가 죽는 것도 기뻐하지 아니하시오니 우리가 하나님이 주시는 사랑의 능력으로 스스로 돌이키며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형덕 목사/자수정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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