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연고인 줄 아노라

[ 가정예배 ] 2021년 1월 2일 드리는 가정예배

양종모 목사
2021년 01월 02일(토) 00:10
양종모 목사
▶성경 : 요나 1장 11~16절

▶찬송 : 287장



그리스도인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은 결국에는 선을 이룬다. 우리에게는 범사가 유익하고 감사한 것뿐이다. 그것은 하나님께서 협력하여 선을 이루도록 역사하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죽은 것도 유익하다(빌 1:21)고 믿음으로 담대히 말할 수 있었던 것이다. 지금 우리에게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 비록 좋지 않은 것이라도 그 속에서 감사할 이유가 한 가지라도 있기 마련이다. 형편이 좋을 때만 감사한다면 이것은 이방인의 감사이다. 지금 내 삶 속에서 감사의 조건을 찾아보고 하나님 앞에 평화스런 얼굴을 들도록 해야 한다. 오늘 하나님은 우리의 얼굴 모습을 살피실 것이다.

요나의 하나님은 우리로 하여금 우리의 불순종의 결과를 책임지게 하시는 하나님이다. 또한 우리로 하여금 사람들 앞에서 죄를 고백하게 하시는 하나님이다(12절). 사람의 힘으로 어떻게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판단해 결국 무리들은 요나에게 그 해결책을 듣고자 하였다. 요나는 자신을 들어 바다에 던지면 바다가 잠잠해질 것이라고 말한다. 이렇게 한 사람의 영의 사람이 하나님을 거역하자 여러 사람이 어려움을 당한다. 교회에서나 영적인 공동체에서도 그렇다. 영적인 지도자가 하나님을 거역하고 하나님의 말씀에 벗어나면 그 일로 인하여 주변에 하나님의 징계가 주어지는 것을 보여주신다. 이스라엘의 역대 왕들이나 선지자들이 하나님께 순종하고 말씀에 헌신하면 축복이었다. 그러나 하나님을 거역하고 불순종하였을 때 하나님은 그 사람만 심판하심이 아니라 주변 환경과 나라와 백성들까지도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는 것을 보여주신다.

요나는 자신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를 알고 있었다. 결국 요나는 바다에 던져져야 했다. 요나는 지금 이 위기와 역경이 자신 때문임을 알았다. 그래서 "너희가 이 큰 폭풍을 만난 것이 나 때문인 줄을 내가 아노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무리들은 어떻게 이 풍랑 속에 사람을 던질 것인가 말도 안된다 생각했다. 그래서 힘써 노를 저어 육지로 돌리고자 했다. 그러나 그럴수록 바다는 그들을 향하여 거센 풍랑으로 다가와서 그들이 어떻게 할 수 없었다. 결국 그들은 하나님을 찾게 되고 그래서 요나를 바다에 던지고 만다. 요나를 바다에 던지자 거짓말 같이 바다가 잠잠해 졌다. 사람들은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하나님께 제물을 드렸다.

영적인 지도자가 자신의 위치와 상태와 하나님 관계를 알지 못하면 이웃과 더불어 고난이 주어지는 것을 보여주신다. 요나는 이 사실을 알고 자신이 바다에 던져지므로 모두에게 살게 하는 일이 나타났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신다. 요나는 자신의 뜻을 하나님께 굴복하므로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일을 이루시는 도구로 요나를 들어 사용하시려고 하신다. 이렇게 자신의 상태를 알고 하나님께 순종할 때에 하나님은 그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신다. 결론적으로 불순종의 유일한 해결책은 진정한 회개이다(12절). 회개는 생명을 살리고(계 3:17), 우리의 이웃을 살리며(욘 1:14), 결국에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게 한다(16절).



오늘의 기도

우리의 뜻이 아닌 하나님의 뜻을 늘 생각하며 하나님의 말씀에 늘 순종하고, 스스로 겸손하며, 헌신하는 삶을 사는 우리 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양종모 목사/참좋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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