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기도

[ 가정예배 ] 2020년 12월 30일 드리는 가정예배

김종균 목사
2020년 12월 30일(수) 00:10
김종균 목사
▶본문 : 요한복음 5장 5~9절

▶찬송 : 536장



내가 기도해서 건강해지는 것은 내가 원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하나님이 더 원하시는 것이다. 우리가 무언가를 구하고 응답을 받았을 때, 이것은 나에게도 좋은 것이지만 하나님께서 그 이상으로 영광을 받으신다(요 14:13). 하나님은 우리가 잘되고 강건하게 되기를 바라신다(요삼 1:2). 아프고, 힘들고, 어려운 것은 하나님이 바라시는 게 아니다. 그렇기에 "주님의 뜻이라면 고쳐 주옵소서"라고 기도하기 보다는 "주님 어쨌든 치유하여 주옵소서, 꼭 고쳐 주옵소서, 히스기야 경우처럼 하나님 뜻을 바꾸셔서라도 회복시켜 주옵소서"라고 기도하는게 맞는 기도이다.

베데스다 연못에 38년 동안 아픈 환자가 있었다. 베데스다 연못은 지금은 흔적만 남아 있지만, 예수님 당시에는 온천이었다. 물이 따뜻하니까 온천에 몸을 담그면 몸이 낫는다는 전설이 있어 병자들이 많이 모이는 곳이다. 그 곳에 예수님이 오셨다. 당시에는 아프거나 병들면 벌 받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죄를 지었기 때문에 하나님에게 벌 받는 거라고 생각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잘되고 강건하기를 원하신다.

먼저 38년 된 환자도 주님을 만나면 즉시 치유된다. 병원에 가면 의사가 먼저 어디가 아픈지 그리고 아픈지 얼마나 됐는지 물어본다. 오래된 병은 고치기 힘들다. 하지만 예수님은 물어보지 않으셨다. 병이 낫는 치유의 은혜는 사람에게서 나오는 게 아니라 하나님에게서 나오기 때문이다. 38년이 아니라 50년, 60년 된 병도 주님이 고치신다 하면 고쳐진다. 우리가 치유되는 것은 내 상태나 내 조건에 따른 것이 아니다. 병고침 받는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능력이다. 하나님이 고치신다. 그 하나님이 우리가 치유되고 강건하기를 원하신다는 것이다. 이게 아버지의 마음이다. 우리는 이 믿음을 가지고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 고쳐주실 줄로 믿습니다. 잠잠할지어다, 일어날지어다, 깨끗하게 될지어다, 문제가 해결될지어다, 산이 옮겨질지어다" 이렇게 기도하는 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기도이다. 내가 병에서 치유되고, 문제에서 해방되는 일은 하나님이 나보다 더 원하신다는 것을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우리가 잘되고 강건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을 믿고 우리는 기도해야 한다.

또 생각해 봐야 할 일은, 38년 된 병자를 도와줄 사람이 아무도 없었다. 예수님이 어떻게 여기 이러고 있었느냐고 물으셨을 때 물이 움직일 때 들어가야 병이 낫는데 자기를 도와서 물에 넣어줄 사람이 없어서 이렇게 있다고 대답했다. 우리 몸이 아플 때, 약이 없고, 의술이 부족하고, 돈이 없고, 좋은 의사도 못 만났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성경은 사람이 도와주지 않아도, 병이 깊고 깊어도 주님이 만지시면 낫는다고 말씀한다. 현상만 보고 함부로 결론내리면 안된다. 38년된 병도 하나님이 고치시면 고쳐진다. 우리는 고치시는 하나님을 믿고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가 잘되고 강건하게 되기를 원하신다. 이런 하나님을 믿고 기도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 믿음을 보시고 역사하신다.



오늘의 기도

우리가 강건하게 됨을 기뻐하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그 하나님을 믿고 기도하는 우리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김종균 목사/청량리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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