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향한 하나님의 뜻

[ 가정예배 ] 2020년 12월 28일 드리는 가정예배

양승보 목사
2020년 12월 28일(월) 00:10
양승보 목사
▶본문 : 느혜미야 2장 1~5절

▶찬송 : 425장



오늘 본문은 이스라엘이 바사의 아닥사스다왕 통치 아래 있을 때, 포로 2세인 느헤미야가 어떻게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순종하였는지 그 모습을 보며 오늘 우리에게 들려주시는 성령님의 음성을 듣기를 원한다.

첫째로, 결단하는 믿음으로 행했다(2~3절). 느헤미야는 바벨론 포로생활 가운데서 태어나고 자란 바벨론 포로 2세였지만, 하나님 선민이라는 의식이 확실했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가 하나님께 예배하며 말씀대로 살기를 간절히 원했다. 그러나 느헤미야는 허물어진 예루살렘성과 불탄채 방치되어 있는 성문 그리고 폐허 상태의 조국 소식을 하나니로부터 듣고 안타까운 마음으로 수일동안 울며 금식하며 기도한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느헤미야는 왕의 술 맡은 관원으로 최측근이 되어 자신의 편안한 장래가 보장되었으나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자신의 장래만을 생각하지 않았다. 나는 고생할지라도 나라와 민족과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것이 무엇인가를 깊이 생각하며 근심하는 거룩한 부담이 얼굴에 나타났고 왕이 느헤미야에게 묻게 된다. 느헤미야는 결단하고 왕 앞에 모든 사실을 아뢴다. 2020년의 상황은 정치, 경제, 사회, 종교 모든 상황에서 그리스도인들이 나라와 민족과 교회를 위해 결단해야 하는 시기다.

둘째로, 기도만이 최선의 길이다(4절). 느헤미야가 왕의 측근이 된 것은 그가 금식하며 기도하기 시작한 후였다. 느헤미야의 간절한 기도가 하나님 마음을 움직였고 하나님은 왕의 마음을 움직인 것이다. 하나님은 바사왕의 마음을 움직여 느헤미야에게 근심하며 원하는 바가 무엇인지를 묻게 된다. 그는 즉시 답하지 않고 하나님께 묵도하고 답을 했다. 기도하고 왕께 나라와 민족을 향한 거룩한 근심을 아뢰어 조국으로 돌아가 이스라엘 백성들의 마음을 돌이켜 성전을 재건하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된다. 느헤미야서는 기도로 시작하였고(느 1:5~11), 기도로 끝마치는(느 13:29~31) 기도의 사람임을 보여준다. 아브라함이 소돔성을 위해 무려 여섯 번이나 기도하여 하나님의 마음을 바꾸었지만, 결국 의인 열 명이 없어 소돔성은 불과 유황으로 심판을 당했다. 다윗의 간절한 기도가 시편을 통해 우리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하나님의 대사라는 책을 쓴 김하중 장로는 김대중 대통령이 불러서 대통령 집무들에 들어갈 때는 항상 목도 하고 들어갔다고 한다. 우리가 기도해도 응답이 없다고 원망, 불평하지 말고 기도하면 하나님은 내가 쉴 때도 잠잘 때도 나의 기도를 이루기 위해 일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믿고 최선을 다해 기도하는 사람이 되자.

우리도 아브라함처럼, 다윗처럼, 느헤미야처럼, 엘리야처럼 결단하고 기도하여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데 쓰임 받을 수 있다.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크고(약 5:16)", "의인의 기도를 들으신다(잠 15:29)" 마귀는 코로나 미명으로 하나님의 교회와 성도를 무너뜨리기 위해 총공격하고 있다. 나를 통한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해 달라고 결단하여 기도하여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를 소망한다.



오늘의 기도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이 때, 자신의 신앙과 교회와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하면서 결단하고 행하게 하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양승보 목사/은빛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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