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사회

[ 가정예배 ] 2020년 11월 18일 드리는 가정예배

전명기 목사
2020년 11월 18일(수) 00:10
전명기 목사
▶본문 : 사도행전 1장 4~8절

▶찬송 : 309장



작년 연말부터 시작하여 세계는 지금 예측하지 못한 대 혼란과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으로 떨고 있다. 우리는 지금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세계, 포스트 코로나 뉴 노멀 시대에 들어섰다는 이 현실을 빨리 깨닫고 작은 일상에서부터 영적인 신앙생활까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과감히 전환하지 않으면 안된다.

이러한 시대의 변화 속에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방향을 잡고 살아가야 할까? 현재 우리가 당면한 사회는 수많은 문제와 위기 속에서 이제는 영과 육이 서로 맞닿아서 종말을 향해 달려가고 있는 '영적 사회'로 접어 들어가고 있다. 그러므로 이 영적 사회에서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초월적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오직 하나님의 깊은 것을 통달하는 하나님의 성령으로만 가능하다.

오늘 본문에서 주님께서는 그의 제자들에게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그 성령의 약속이 이제 성취될 것을 말씀하셨다(행 1:4~5). 그동안 제자들과 함께 하시면서 늘 이 성령을 보내셔서 우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않고 세상 끝 날까지 함께하시며 하나님의 뜻을 이루게 하실 것을 말씀하셨다(요 14:17~18). 마침내 그 약속하신 말씀대로 때가 되어 마가의 다락방에 성령을 부어주심으로 보혜사 성령이 충만히 나타남으로 드디어 복음이 예루살렘에서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전파되는 역사가 이루어지게 된 것이다. 지금 역사는 영의 시대가 되었다. 피터 드러커 교수는 예견하기를 앞으로 21세기는 '지식사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는데 과연 그 지식사회가 되었다. 그러나 더 나아가 인류종말의 시대를 향해가는 이 시대는 이 지식사회를 넘어서서 '영적 사회'가 되어간다. 이 영의 시대는 누가 더 하나님의 뜻을 알고 그 뜻을 따라 살아갈 수 있는가 하는 영성과 영력이 있는 자만 이 험난한 세상을 이기고 살아갈 수 있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우리는 세상이 점점 물질주의로 가고 있을 때 우리가 위로부터 부어주시는 영의 충만함을 덧입고 영의 부요한 자가 되어야 모든 것을 지배하며 승리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한국교회가 부흥하는데 큰 장애물이 등장했는데 그것은 기독교 유사품인 이단이 심각하게 움직인다는 것이다. 그 모든 이단이 등장하여 횡행하는 것은 그 신앙이 잘못된 것인데 그 신앙 중에 하나님께 대한 신관이 잘못되어 이단이 된 것이다. 기독교의 신관은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것인데 그 중에서 성령에 대한 바른 이해를 갖지 못해서 수많은 이단들이 빠진 것이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는 우리의 신앙고백인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신관 속에서 오직 성령의 교통의 인도와 주도 속에서만 구원이 완성되고, 교회가 부흥된다는 것을 알고 오직 성령이 충만하기를 사모하며 기도하도록 하자. 그리고 역사 속에 주님의 교회는 인위적인 수단과 방법이 아닌, 오직 하나님 그분 자신의 영인 성령의 주도적 역사 속에서만 성장되고 부흥되어야 함을 깨닫고 겸손히 주님께 성령의 도우심을 기도해야 할 것이다.



오늘의 기도

우리가 시대를 분별하며 모든 인간적인 방법을 버리고, 오직 성령의 임재와 역사를 의지하는 믿음 갖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전명기 목사/순천은혜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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