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신대, 503주년 종교개혁 기념행사 개최

올해 첫 대면수업 전환 후 기념행사 가져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0년 11월 03일(화) 13:38
영남신학대학교(총장:권용근)는 지난10월 29일 학교 대강당에서 제503주년 종교개혁 기념행사를 개최해 루터의 종교개혁 정신을 기렸다. 특히 기념행사 중에는 신대원 주관 학술제와 학부 주관 찬양제 등 다양한 특강과 학생참여 행사가 마련돼 모든 교직원과 학생들이 어우러지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학술제 강사로 초빙 된 박명수 명예교수(서울신학대학교)는 '한국 근현대사, 대한민국 그리고 개신교'를 주제로 한 강의를 통해 해방 후 한국사회 변화에 기독교가 미친 영향을 분석했다. 박 교수는 "종교개혁 503주년을 맞아 루터와 칼빈의 정신을 잘 새기는 것이 대한민국을 잘 지키는 것과 연결된다"며 "오늘날 대한민국은 종교개혁의 유산이 이어져 지금의 발전을 이뤘음을 기억하고 살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념행사 중에는 전교생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법정의무교육인 성희롱, 성폭력, 성매매, 자살 예방교육과 장애인식 개선교육 등을 온·오프라인으로 실시했다. 또 저녁 시간에는 제 68대 총학생회 주관으로 '이리스 찬양제'가 열려 모든 참가자가 한 마음으로 뜻을 모아 하나님께 찬양했다.

권용근 총장은 "영남신대는 코로나19로 캠퍼스 분위기가 움츠러든 상황에서도 종교개혁의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종교개혁 기념행사를 기획하고 실시하게 됐다"며 종교개혁의 유산을 계승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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