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여 주시는 하나님

[ 가정예배 ] 2020년 11월 9일 드리는 가정예배

이지원 목사
2020년 11월 09일(월) 00:10
이지원 목사
▶본문 : 창세기 41장 37~43절

▶찬송 : 458장



사람은 하나님께서 높여 주실 때, 존귀하게 높아진다. 요셉은 애굽 온 땅에 총리가 되어 높아지게 됐다. 하지만 성경을 보면 요셉은 애굽에서 가장 높은 자리에 오르기 전 놀랍게도 가장 낮은 자리에 있었다.

요셉의 여정은 매우 드라마틱하다. 아버지의 사랑받던 아들이었지만 형들의 미움을 받고, 종으로 애굽에 팔리고, 죄인으로 감옥에 갇히게 되었다. 분노와 절망으로 인하여 정상적으로 살기가 어려울 것인데 요셉은 보디발 장군의 집에서 차분하고 신실하게 일을 한다. 요셉은 절망의 자리에서 사람 앞에 신실하였다. 어려운 상황이 끝나는가 하였는데, 믿음의 시련이 찾아온다. 보디발 장군의 아내가 신실한 요셉을 보고 유혹을 한다. 하지만, 요셉은 단호하였다. "내가 어떻게 악을 행하여, 하나님 앞에 죄를 짓겠습니까(창 39:9)" 즉 요셉은 '유혹'을 당할 때 하나님 앞에서 신실하였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의 유혹과 불신앙의 유혹을 당할 때 신실한 믿음으로 이겨 나가는 사람을 존귀하게 높여 주신다. "그런즉 너는 알라 오직 네 하나님 여호와는 하나님이시요 신실하신 하나님이시라. 그를 사랑하고 그의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 대까지 그의 언약을 이행하시며 인애를 베푸시되(신 7:9)"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께서는 신실한 하나님이시기 때문에, 하나님 앞에 신실한 사람을 존귀하게 높여 주신다.

신실하게 살아가는데도 상황이 나쁘게 바뀌면, 스스로의 행동에 한번쯤 질문을 던질 수 있다. "너는, 신실하게 살아간다고 하는데 얻은 것이 무엇이냐?" 그리스도인은, 자기 스스로, 내면에서, 자기를 향하여 의구심이 들면서 흔들릴 때가 있다. "너의 신실함은 어리석고 너의 믿음은 부질없는 것은 아닌가?" 그러면서 신실함의 생활을 멈추기까지 한다. 하지만, 요셉은 상황이 더 나빠져 옥중에 들어갔지만, 변함없는 '신실함'으로 살아갔다. '참 신실함'은, 변함없는 신실함이다. 하나님 앞에 큰 복을 받으려면, 변함없는 신실함이 있어야 한다. 요셉은 변함없는 신실함으로 살아갔고 그런 그에게 하나님의 역사가 시작됐다. 당장 요셉의 상황이 바뀌는 것은 아니었다. 분명 하나님께서 요셉을 높여주시는 데는 시간이 필요했다. 하지만 하나님의 역사가 시작됐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 결국 하나님께서는 요셉을 높여주셨다.

오늘날도 마찬가지이다. 내가 신실하면 시간이 문제일 뿐이지, 신실함은 하나님께서 나를 존귀하게 높여주시는 출발점이요 시작이요 증거다. 반대로, 내가 지금 불성실하면 지금 당장은 아무런 영향이 없는 것 같다. 하지만 시간이 문제일 뿐이지 그 불성실의 영향을 언젠가는 나타나게 될 수밖에 없다. "성실하게 행하는 자는 구원을 받을 것이나, 굽은 길로 행하는 자는 곧 넘어지리라(잠 28:18)"

그리스도인은 신실한 믿음을 가지고 살아야 한다. 그러면 결국 우리는 하나님께서 존귀하게 높여주시는 삶을 살아가게 된다.



오늘의기도

하나님, 오늘도 항상 동행하여 주시고 요셉의 신앙처럼 신실함으로 생활하여 하나님께서 높여 주시는 하루 되게 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이지원 목사/김포상도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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