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 원하시는 교회

[ 가정예배 ] 2020년 11월 3일 드리는가정예배

신상훈 목사
2020년 11월 03일(화) 00:10
신상훈 목사
▶본문 : 고린도전서 11장 23~29절

▶찬송 : 229장



성경에서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을 뜻한다. '그리스도의 몸'이란 교회는 예수님과 떨어질 수 없는 관계에 있다는 것을 말한다. 그리고 예수님이 교회의 머리가 되셔서 교회를 다스리신다는 의미이다. 또한 마지막으로 교회는 머리 되신 예수님의 뜻대로 순종해야 한다는 사실을 의미한다. 예수님의 뜻은 예수님이 교회를 위해 자신을 내어 주셨듯이 우리도 서로 사랑하고 섬기면서 세상을 사랑으로 구원하는 것이다. 오늘 본문 말씀 27절에 보면 "그러므로 누구든지 주의 떡이나 잔을 합당하지 않게 먹고 마시는 자는 주의 몸과 피에 대하여 죄를 짓는 것이니라"고 말씀한다. 이 말씀은 사도 바울이 고린도교회 교인들에게 성찬식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말씀한 내용이다.

우리가 성찬식에 참여하면서 기억해야 할 것은 두 가지이다. 첫째는, 성찬식은 우리 영혼이 주님의 피와 찢기신 살을 영적으로 먹음으로 주님과 하나가 되었음을 기억하는 시간이다. 예수님은 요한복음 6장 55절 이하에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의 안에 거하나니"라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성찬식은 다른 일반 식사시간과는 엄격하게 구별되는 영적인 예식이요, 예배인 것이다.

두 번째는, 성찬식은 예수님의 피와 살을 먹은 그리스도인들이 영적으로 하나가 되었음을 기억하는 시간이다. '영적으로 하나가 되었다'는 것은 똑같이 한 분이신 하나님 아버지를 모시고 똑같은 주님을 섬기는 영적인 공동체가 되었다는 것이다. 이 영적인 공동체는 이 세상뿐만 아니라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이르기까지 계속될 것이다.

사실 오늘날 세상 사람들은 많은 외로움 가운데 살고 있다. 지금은 개인주의가 팽배해 있어서 옆에서 누가 굶어 죽어도 모를 정도로 매우 삭막해져 있다. 그러나 교회 공동체는 그러면 안 된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그 영혼을 위해 피를 흘리시고 살을 찢겨 주셨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은 서로에게 관심과 사랑을 가져야 한다. 위급한 일이 생기면 서로 도와주고 서로를 위해 기도해 주는 사랑의 공동체가 되어야 한다. 그래야 세상 사람들이 교회를 보고 부러워하게 되고 전도의 문이 열리게 될 것이다. 교회에 새로 나오시는 분들은 교회를 통해 그런 사랑과 관심을 갖길 원해서 나오는 분들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오든지 말든지 알아서 하도록 내버려둔다면 그들은 실망을 하고 다음에는 교회에 나오기가 매우 어려울 것이다. 그래서 교인들은 새로운 분들에 대해서 더 많은 관심과 사랑을 가져야 한다. 앞으로의 교회는 더욱더 사랑과 은혜와 자비가 풍성한 교회가 세상에서 살아남을 것이다. 세상에서 바라는 교회는 사랑을 베푸는 교회이다. 사랑을 베푸는 교회를 향해 욕할 사람은 아무도 없다. 사랑을 베풀면 베풀수록 세상은 교회에 소망을 두고 교회에 발걸음을 옮길 것이다. 예수님은 이 땅에 오셔서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오직 '사랑'이셨다. 끊임없이 사랑을 나누고 베푸시다가 마지막에는 자신의 몸까지 주셨다.



오늘의기도

예수님께서 자신의 몸을 저희들에게 주셨듯이 우리도 서로에게 사랑을 나누는 자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신상훈 목사/태평양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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