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운동의 100년 역사, 한 눈에

한국YWCA, 여권통문의날 YWCA아카이브 오픈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0년 09월 03일(목) 08:13
한국YWCA연합회(회장: 원영희)가 122년전 한국 최초의 여성인권선언문을 발표한 여권통문의 날인 지난 1일 'YWCA아카이브'를 오픈했다.

한국YWCA 100주년 준비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YWCA아카이브'(http://www.ywca-archive.or.kr)는 1922년 창립 이래 국내에서 가장 긴 여성운동의 역사를 써온 기독여성시민단체로서 한국YWCA의 청년, 여성, 기독운동의 유산과 가치를 사회와 공유하고 확산하고자 구축됐다.

지난 98년간의 한국YWCA 여성인권 향상운동을 기록한 'YWCA아카이브'는 한국 근현대사 속에서 여성들의 인권향상과 교육을 위해 노력한 초기역사 기록을 중심으로 아카이빙화했다. 아카이브 콘텐츠는 '기록' '콘텐츠' '회원YWCA' '소개' 메뉴로 구성되어 있으며 '기록'에는 검색하기, 주요기록, 신착기록 등으로 나누어 한국YWCA 98년의 역사의 다양한 활동의 기록물과 사진, 내용 등 약 8000여 건의 자료가 담겨있다. 특히 '콘텐츠'에는 초기 한국기독여성들의 YWCA 설립과 운동방향, YWCA설립이야기, 여성인권운동, 여성들과 함께한 YWCA직업훈련, 서울YWCA환경운동, 온라인 역사관 '이제'를 전시화했다.



이 밖에도 '회원YWCA'에는 전국의 53개 회원 YWCA가 각각 공유한 기록물들을 확인할 수 있으며 한국Y에 대한 궁금증을 키워드로 검색하면 관련 자료들이 연관되어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한국YWCA는 온라인 'YWCA 아카이브'구축과 함께 오프라인으로 'YWCA자료실'(부천시 버들캠프장 내 소재)을 마련했다. 이에 대해 원영희 회장은 "한국YWCA는 한 세기를 지나온 한국YWCA의 역사 기록물을 보존하고, 스토리를 발굴하여 10만여 회원들과 함께 정의·평화·생명 세상을 이루어가는 한국YWCA의 활동을 대사회적으로 알리고 공유하여 더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YWCA아카이브'오픈식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기 위해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방송됐다.
최은숙 기자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