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클럽, 예배 디지털 세상을 만나다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0년 08월 27일(목) 11:11
코로나19 확산으로 혼란스러웠던 2020년 목회현장을 돌아보며 그와 연계한 신학적·목회적 의제들을 짚어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코로나19의 확산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일상(New Normal)을 여는 촉발제가 되었다. 전 세계적으로 경제, 교육, 문화 등의 영역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비대면적 시도들이 이어졌으며, 교회 역시 급변하는 상황으로부터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더욱이 디지털로 매개되는 예배와 온라인 예배 공동체와 관련 다양한 쟁점이 존재하고 있음을 느끼고 논의의 장이 필요함을 여실히 경험했다.

이와 관련 문화선교연구원(원장:백광훈)은 오는 9월 7일부터 3주간 매주 월요일 필름포럼에서 북클럽 '예배, 디지털 세상을 만나다'를 열고 포스트코로나 시대, 디지털 환경으로의 변화 속 온라인 예배에 대한 신학적·목회적 성찰의 기회를 갖는다. 예일신학교 예배학 교수인 테레사 베르거의 '예배, 디지털 세상을 만나다'(CLC, 2020)는 올 초 출간된 디지털 예배에 대한 논의의 장을 열어주는 하나의 텍스트로서, 결론을 성급하게 내리기보다 디지털 환경으로의 변화라는 아젠다에 대한 진지한 숙고가 필요함을 역설한다. 북클럽에서는 책의 역자인 안선희 교수(이화여대 기독교학과)가 책에서 제기하는 신학적 논의들을 한국교회의 현장과 연계해서 이야기 할 계획이다.

문화선교연구원 측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안전수칙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준수하며 소그룹으로 진행될 것을 밝히며, 공예배 참여가 중요한 한국교회가 당면한 현실과 방향 모색에 대해 실제적인 고민을 깊이 있게 나누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신청 및 자세한 안내는 홈페이지(http://www.cricum.org/1666) 에서 가능하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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