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사랑 걷기 축제, 비대면 챌린지로 도전

한국교회 생명보듬주일 라이프워킹 캠페인, 1004걸음으로 생명살린다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0년 08월 27일(목) 08:17
오는 9월 13일은 제8회 한국교회 생명보듬주일이다.

한국교회와 LifeHope(대표:조성돈)는 지난 2013년부터 세계자살예방의 날(9월 10일)을 즈음하여, 죽어가는 한 생명을 살리고 회복하자는 마음으로 함께 예배하는 '생명보듬주일'을 선포하고 지켜오고 있다.

올해는 '생명을 살리는 골든타임'을 주제로 진행되며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8월 28일 온라인(http://lifehope.or.kr/)으로 기념세미나 및 선포식을 개최한다. 이후 9월 13일 생명보듬주일에는 관련 설교문과 동영상을 각 교회에 배포한다.

특히 올해는 한국사회의 자살문제의 심각성과 생명의 소중함을 기억하고 적극적으로 생명보듬주일 예배와 후원에 동참한 거룩한빛광성교회(곽승현 목사·예장통합) 오빌교회(오만종 목사·기감)를 선정, 제1회 생명보듬교회상을 수여한다. 이와 함께 '생명문화운동'으로 진행되는 라이프워킹(LifeWalking) 캠페인은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챌린지'로 진행하기로 했다. 라이프 워킹(LifeWalking) 티셔츠를 입고, 1004걸음 걷기에 동참하는 이번 챌린지는 오는 9월 2일까지 '체리 희망나눔 플렛폼' 어플을 다운로드다운로드 및 가입 후 '사람사랑 생명사랑 걷기축제'에 사전 신청하면 된다. 신청자는 당일 오후 4시부터 9시에 각자 원하는 장소에서 1004 걸음을 걸으며 생명메세지를 전하면 된다. 참가비는 2만원으로 이 금액은 아동, 노인 자살예방교육과 자살 유가족 지원 사업에 사용된다.

라이프 호프 대표 조성돈 교수는 "올해는 세계적인 코로나 펜데믹을 통한 경제적 어려움, 정치적 혼란, 정신적 고통 속에서 생명의 존엄성과 가치가 무너져 가고 있으며 온 나라와 국민들이 어렵고 힘든 시간들을 보내고 있다"면서 "이럴 때 일수록 교회가 생명의 복음을 전하는 사명과 책임을 통감하고, 생명보듬주일을 통해 이 땅에 아픔과 슬픔을 치유하는 생명을 살리는 교회의 역할을 한국사회와 교회에 선포하자"고 독려했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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