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춘 목사

2020년 09월 03일(목) 00:10

▶본문 : 히브리서 11장 3절, 이사야 43장 1~7절

▶찬송 : 79장



성경은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창 1:1)"는 선포로 시작한다. 현대인의 성경에서는 히브리서 11장 3절 말씀을 "믿음으로 우리는 이 세상의 모든 것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창조되었으며 보이는 것이 보이지 않는 것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압니다"라고 번역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은 우연이 아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셨다. "하늘 창공에 빛나는 것들이 생겨서 낮과 밤을 가르고 계절과 날과 해를 나타내는 표가 되어라(창 1:14/새번역)"고 말씀하시자 그대로 되었다(창 1:15). 하나님은 우주의 질서를 정하셨고 모든 물질과 생물을 종류대로 창조하셨다. 그리고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며 심히 좋아하셨다(창 1:31).

기독교 변증가인 한동대 김기호 교수는 '세계 3대 종교와 기적의 관계'를 설명하면서 "창시자 중에 예수님만 수많은 기적을 행하셨다. 불치병자를 고치시고 죽은 자를 살리시며 물로 포도주를 만드시고, 오병어어 기적과 십자가 죽음, 사흘 만에 부활하신 것은 기적 중에 기적이다. 불교와 이슬람은 기적이 빠져도 교리가 성립되고 종교가 유지되는데 전혀 문제가 없지만, 기독교는 기적이 빠지면 교리가 성립되지 않고 기독교의 존재는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왜 하나님은 기적을 행하실까? 첫째는 하나님이 창조주이심을 알게 하기 위함이다. 둘째는 기적을 통해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시며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한 인간을 책임져 주시고 사랑을 베풀어 주심을 알게 하는 것이 목적이다. 그래서 기적을 통해서 하나님은 창조주라는 믿음을 갖게 하신다.

창조주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첫째는 죄를 속량하여 하나님의 사람으로 다시 불러 주시는 분이시다. 우상을 숭배하며 타락하여 죄악과 절망에 빠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은 선지자 이사야를 통해서 말씀하신다. "야곱아 너를 창조하신 여호와께서 지금 말씀하시느니라 이스라엘아 너를 지으신 이가 말씀하시느니라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사 43:1)" 둘째는 우리가 환난과 고난 중에 있을 때에도 함께 하신다.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하지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지날 때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사 43:2)" 셋째로 너는 나의 보배롭고 존귀한 자라고 말씀하신다. "내가 너를 보배롭고 존귀하게 여겨 너를 사랑하였으므로, 너를 대신하여 다른 사람들을 내주고, 너의 생명을 대신하여 다른 민족들을 내주겠다(사 43:4/새번역)" 죄악의 절망과 파멸보다 더 큰 십자가 보혈의 사랑으로 옛 사람을 새 사람 되게 하시며,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실(사 65:17,계 21:1) 하나님을 의지하고 소망하며 사는 믿음의 사람은 하나님을 경외하며 영광을 돌리며 산다.



오늘의 기도

죄인들을 구속하여 새사람 되게 하시고 존귀한 하나님의 자녀로 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을 기뻐하고 찬양하며 영원한 천국을 소망하며 살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이혜춘 목사/김녕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