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하시는 일

[ 가정예배 ] 2020년 9월 2일 드리는 가정예배

임명광 목사
2020년 09월 02일(수) 00:10
임명광 목사
▶본문 : 요한복음 6장 22~36절

▶찬송 : 432장



옛날이나 지금이나 예수님을 따르는 무리는 많다. 그러나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의 동기는 각각 다르다. 오병이어의 놀라운 기적을 바라본 많은 군중들은 유대광야에서 조상들이 먹었던 만나와 비슷한 양식을 먹게 될 줄로 알고 이적을 행하신 예수님을 자신의 왕으로 추대하려고 몰려간 것이다. 예수님을 찾아 나선 무리들은 가버나움으로 가서 바다 건너편에서 예수님의 모습을 발견하고는 너무 반가운 나머지 "랍비여 어느 때에 여기 오셨나이까?(25절)"라고 인사했지만 예수님은 자기를 찾아온 그들을 오히려 책망했다.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적을 본 까닭이 아니요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이로다 썩는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26~27절)"고 책망하신 것이다.

본문의 말씀을 통하여 예수님은 사람에게는 두 가지 양식이 있음을 가르쳐 주신다.

첫째, 썩을 양식이란 육의 양식이다. 육의 양식을 구하는 사람은 환경만 바뀌면 신앙도 변질된다.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나의 구원자로 믿는 것이 아니라 육신의 욕구를 채워주는 분으로 오해하고 있다. 예수님을 믿는 것은 육신의 평안과 배부름이 아니다. 예수님께서 육신의 질병을 고치시고 문제를 해결해 주시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을 보여 주시기 위함이다. 성경 어디에도 육신의 행복이나 만족을 위해 말씀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많은 사람들이 육신의 평안과 만족을 찾는 수박 겉핥기식 신앙생활을 하려고 한다. 세상의 것은 시간이 지나면 없어진다. 땅의 것을 더 많이 가지려고 욕심 부리지 말고 하늘의 신령한 양식을 사모하는 성도가 되어야 한다.

둘째, 영생의 양식이란 영의 양식이다. 예수님은 자신을 가리켜 '하늘에서 내려온 생명의 떡'이라고 하셨다. 이 말씀은 영의 양식인 영생의 떡이다. 예수님으로부터 성도들이 먹어야 할 양식이란 주님의 말씀의 떡이다.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영생의 양식으로 그의 아들인 예수님을 세상에 보내주셨다. 예수님을 나의 구원자로 영접하는 것이 곧, 영의 양식인 생명의 떡을 먹는 것이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자신의 목숨을 희생하심으로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는 떡이 되어 주셨다.

생명의 떡을 먹은 우리는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어야 한다. 하나님의 일이란 무엇일까? 예수님께서 모인 많은 사람들을 향하여 먹는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고 하셨다.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사람들이 우리가 어떻게 하여야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는지 물었다. 하나님의 일이란 하나님께서 보내신 자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다. 예수님을 믿는 것,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사는 것이 하나님의 일인 것이다. 하나님께서 독생자를 보내신 목적은 그를 믿으라고 보내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보내신 자 즉, 예수 그리스도를 우리의 구주로 믿어야 한다. 이것이 하나님의 일이기 때문이다. 성도가 신앙생활을 잘하는 것은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행하는 것이다.



오늘의기도

세상의 썩어질 것을 위해 욕심 부린 죄를 용서하여 주시고 영원한 양식을 위해서 거룩한 욕심쟁이가 되게 해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임명광 목사/부산열린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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