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의 눈물

[ 화제의 시집 ]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0년 07월 23일(목) 13:37
백두산의 눈물

최규창/언어의집

계간 '시선'사가 시행한 '시선작품상' 2019년 제2회 수상작품집으로 출간한 시집이다. 하나님의 섭리와 사랑, 축복을 형상화 한 '백두산의 눈물' '하늘나라 가는 길' '내려놓기' 등 60편의 시편이 수록됐다.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민족의 정신과 고향의 그리움, 자연과 사물을 추구한 이 시편들에는 특히 이 세상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섭리와 사랑으로 존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정공량 시인은 시인의 시편들에 대해 "최 시인의 시에서 사랑이라는 존재는 인간과 인간의 마음을 연결하고 힘을 발휘하여 공동 생명체로 가는 단합의 한 상징으로 사랑의 마음과 힘이 크게 존재하고 있다"면서 "역설적으로 눈물의 존재 역시도 우리 인간에게 갖은 고난과 역경의 슬픔을 잊게 하는 상징으로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최규창 시인은 전남 나주 출생으로 1982년 현대문학지 시추천 완료로 등단했으며 시집 '어둠이후' '행방불명' '영산강비가' '강물' 등을 비롯해 시론집 '한국기독교시인론' '사랑의 넓이와 깊이' '사랑의 시학' 등을 펴냈다. 한국기독교문학상 노산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한국기독교문인협회 이사장을 역임했다. 현재 기독교신문 편집국장 겸 상무이사, 한국기독교문인협회 명예이사장을 맡고 있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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