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기쁨의교회 '희망나눔 지원금 전달식'

포항노회 5개 시찰 94개 교회 및 기관에 1억 원 지원금 전달

한국기독공보
2020년 07월 20일(월) 07:44
【포항지사=이봉근】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어 하는 시기에 포항 기쁨의교회(박진석 목사 시무)가 지난 18일 포항노회 산하 5개 시찰, 94개 교회(92개 교회, 2개 기관)의 어려운 교회 목회자를 초청해 50~100만 원씩 총 1억원의 희망나눔 지원금을 전달하는 사랑 나눔을 실천했다.

이날 희망 나눔 전달식에 앞서 1부 예배시간에 '복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는' 제하의 영상 메시지를 전한 박진석 목사는 "작은 물질과 사랑, 기도에 힘입어 전국의 교회와 농어촌교회가 위축되지 않고 하나님의 사역을 잘 감당하자"라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을 감당할 때 교회와 성도의 삶을 무너뜨리지 않을 것이며, 나눔이 희박한 이 시기에 오직 믿음과 기도로 이겨내며 더욱 힘내어서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 시켜나가자"고 전했다.

예배 후, 포항시찰장 봉계교회 전종규 목사는 마을목회 사례를 발표했다. 전 목사는 18명의 교인과 18만 2000원의 예산으로 교회를 개척해 6년이 지난 지금 40여 명의 성도가 출석하고 1억 1000만 원의 예산을 집행하는 교회로 부흥해 캄보디아 등 동남아 지역의 어려운 교회를 대상으로 선교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 성도들의 농산물 직접 팔아주기, 반찬가게와의 협업, 엄마손 곰탕집 운영 등 다양한 목회 사례를 소개해 감동을 전하며 참석자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번 행사를 준비한 기쁨의교회 김정섭 장로는 "2, 3월이면 끝날 줄 알았던 코로나19로 한국교회가 굉장한 어려움에 처해 있다는 사실을 알고 기도하는 중에 어려운 농어촌 자립대상교회를 도와 달라는 메시지를 받았다"며 "이 일은 시기가 중요한 만큼 헌금을 통해 도와 주면 좋겠다고 생각해 담임목사님과 당회원에게 건의해 온 성도들이 흔쾌히 동의하고 헌금으로 동참해주셨다. 모든 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또 포항장로총연합회 회장이기도 한 김정섭 장로는 "희망나눔 지원금 전달식이 일회성 행사로만 그치지 않고 앞으로 초교파적으로 이 운동을 확산시켜 어려운 교회를 돕는 일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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