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모와 그 아이들에게 바치는 헌정곡 '아가에게'

고우리 싱글앨범 'Dear my baby'...수익금 전액 미혼모시설에 기부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0년 07월 16일(목) 17:05
CCM가수 고우리의 두번째 싱글앨범 'Dear my baby'(부제:아가에게)가 발매됐다.

이번 앨범은 사회적으로 소외 받고 있는 미혼모와 미혼모 아이들에게 바치는 헌정곡이다. 이 곡은 사랑하는 아들을 나일강에 띄워 흘려 보낼 수밖에 없었던 요게벳의 통탄하는 마음을 가슴에 조용히 묻고 그저 사랑하는 이 아이가 험한 세상에서 상처받지 않고 오롯이 하나님을 섬기길 원하는 엄마의 간절한 기도를 담아 부른 곡이다.

"미혼모라는 단어 자체가 자극적인 소재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미혼모와 미혼모 아이들은 지금도 우리와 더불어 살고 있는 평범한 사람들이고 우리가 사랑하고 품어야 할 사람들"이라는 고 씨는 "이 곡은 미혼모 아이들을 모티브로 만들었지만 홀로 아이를 키우는 싱글맘 싱글파파의 아이들 그리고 이세상에 태어난 모든 아이들에게 바치는 노래"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스스로도 미혼모 가정을 가족으로 두고 있다고 밝힌 그는 임신부터 출산의 과정을 고스란히 지켜보면서 "이 세상 누구보다 위대한 것은 자신의 온 인생을 걸고 아이를 지켜내는 사람. 바로 그 엄마와 세상에 유일하게 엄마 하나 믿고 태어난 그녀의 아이들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면서 "그 때부터 미혼모와 그의 아이들을 위한 노래를 꼭 부르고 싶었다"고 덧붙여 관심을 모았다.

이번 곡의 스트리밍된 음원 수익 전액은 미혼모 시설에 기부될 예정이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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