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금재단 투자 2건 500억 원, 존속기간 연장 결의

총 자산 5136억 원, 가입자 1만6370명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0년 06월 15일(월) 12:17
총회 연금재단이 만기가 도래한 투자금의 존속기간 연장을 결의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연금재단 이사회(이사장:제종실)는 지난 12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재단 사무실에서 제352차 임시 이사회를 갖고 만기 투자금 2건, 500억 원에 대한 투자 기간 연장을 결의했다.

연금재단 이사회는 지난 2015년 6월 '자베즈파트너스(이프리엠사모투자전문회사)'에 투자한 300억 원에 대한 계약 만기일이 6월 29일 도래함에 따라 투자 기간 1년을 연장하고 실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래AMS 상장지연으로 2020년 상반기 교환사채를 발행해 상환을 요청하려 했지만, 코로나19 사태로 교환사채 발행에 차질이 발생했고, 금융시장에서 신규 투자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 이유이다. 또 이사회는 2017년 9월 투자한 '신한 글로벌 헬스케어 투자조합 1호' 투자금 200억 원도 FDA신약판매 승인 지연으로 오는 30일까지 자산 회수 및 재산 분배가 불가능하다는 기금운용위원회의 보고 및 판단에 따라 투자 존속기간을 1년간 연장하기로 결의했다. 이사회는 신한 글로벌 헬스케어 투자조합 2호에도 지난 2월 20억 원을 투자한 상태이다.

한편 이사회는 연금지급 규정 개정을 위한 TF팀을 구성하고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이외에도 당연직 파송 이사 변경 등의 정관 및 수급률 조정에 대한 개정안을 논의하는 등의 회무를 처리했다.

총회 연금재단의 총자산은 2020년 5월 31일 현재 5136억 3600여 만원이다. 가입자는 1만6370명으로 총 5785억 800여 만원을 납입했다. 설립초부터 2581여 억 원의 운용수익을 냈고, 모든 연금급여 지급액 2117여 억 원과 납입금반환금 621억 원을 비롯해 사업비용, 관리운영비 등으로 총 3230여 억 원을 지출했다. 퇴직연금자 995명을 포함해 특례연금, 유족연금, 장애연금 등의 총 수급자는 1143명으로 확인됐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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