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민족의 화해와 상생 위한 기도 요청

2020년 '민족화해주간' , 'WCC, UN참전국'과 한반도 평화 위한 공동성명 발표할 것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0년 06월 11일(목) 09:00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이홍정) 화해·통일위원회(위원장:허원배)가 6월 15~25일 '2020년 민족화해주간'을 맞아 민족의 화해와 상생을 기원하며 이를 위해 전국교회가 예배하고 기도해 줄 것을 요청했다.

화해·통일위원회는 특별히 한국전쟁 70주년 맞아 민족화해주간 예배에 도움이 될 설교문과 기도문, 증언과 연대사 등을 9일 발표하고 기간 내 드려질 주일예배와 수요예배, 성서공부 시간 등에 적극 활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NCCK는 1997년부터 동족상잔의 비극을 극복하고 민족화해와 평화통일을 위해 합심으로 기도하고자 6월 25일이 들어가 있는 한 주간(7일)을 민족화해주간으로 지켜왔다. 하지만 2000년 6·15 공동선언이 나온 이후에는 매년 6월 15~25일을 민족화해주간으로 지정했다.

NCCK 화해통일위원회 신승민 국장은 민족화해주간과 관련해 "올해 미국 워싱턴에서 조그련이 참여하는 행사를 기획했지만, 코로나로 취소가 됐다"며 "하지만 6월 15일 즈음 한국전쟁 70년을 맞아 NCCK 위원회가 참여한 분단에 대한 신학적인 비전과 평화를 준비를 할 수 있는 성명서가 준비 중이다"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신 국장은 "NCCK와 세계교회협의회(WCC)가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UN참전국의 서명을 받아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희망하는 공동성명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NCCK는 WCC와 함께 2020년을 한반도가 분단의 굴레에서 벗어나는 희년으로 선포하고, 전 세계교회가 한국전쟁종식과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기도 운동을 전개 중이다. 이를 위해 세계교회는 8월 15일까지 집중 기도 기간으로 정했고 70개의 평화기도문, 메시지, 신앙 간증 등을 통해 기도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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