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최대 규모 소셜미디어 채널이 뭉쳤다

페이스북 기독교다모여와 인스타그램 교회친구 합병. '교회친구 다모여' 채널 개설 눈길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0년 06월 10일(수) 13:16
기독교 최대 규모 소셜미디어 채널 '기독교다모여'(페이스북)와 '교회친구'(인스타그램)가 '교회친구 다모여'라는 이름으로 공식 합병한다.

기독교다모여(대표:박요한)와 교회친구(대표:은희승)는 그간 SNS의 각 영역에서 전문성과 트렌드를 겸비해 한국교회 성도들을 섬겨온 대표적 채널로 '미전도 종족', '포노사피엔스'로 대표되는 청소년, 청년들에게 복음적 메시지를 전하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 무엇보다 이번 합병은 각각 9.8만명(기독교다모여), 4.3만명(교회친구), 17.9만명(교회친구 커뮤니티)의 팔로워와 주당 1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초대형 소셜미디어 채널의 합병으로, 뉴미디어에 익숙한 한국교회 성도들에게 더욱 큰 목소리로 '올바른 크리스천 라이프 스타일'을 제시 할 수 있게 돼 앞으로의 행보에 기대를 모은다.

'교회친구 다모여' 채널은 기독교 콘텐츠 큐레이션을 컨셉으로, 아침에 양질의 메시지 콘텐츠와 저녁에 찬양·가공된 정보 콘텐츠를 매일 제공함으로써 지금세대 크리스찬이라면 누구나 올바른 기독교 세계관을 확립·공유하며 크리스찬으로서의 올바른 라이프 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 두 채널의 합병은 콘텐츠를 알릴 채널이 없는 수많은 크리스찬 아티스트, 미니스트리, 캠프 등을 위한 홍보채널의 역할도 담당할 예정이다.

박요한 대표(기독교다모여)는 "교회들이 미디어 사역의 중요성을 알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전부터 사역해온 대형 채널들이 방향성과 힘을 모으게 된다면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의견을 모았다"며 "합병을 통해 플랫폼을 확장하고 각자의 노하우를 살려 양질의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은희승 대표(교회친구)도 "교회친구 다모여는 뮤지션, 말씀 사역자, 작가 및 디자이너, 각종 단체 등 모든 크리스찬들에게 콘텐츠 홍보의 기회를 줄 수 있을 것"이라며 "뉴미디어·포스트 코로나를 고민하는 한국교회와 건강한 생태계 조성을 바라는 기독 문화계에 이번 합병이 단비의 소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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