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 대처, 지피지기면 백전백승

탁지일 교수, '이단OUT' 출간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0년 06월 05일(금) 15:09
"이단의 '핵심'과 '트렌드'를 모르면 누구든 빠질 수 있다."

대구의 신천지 발, 코로나19 사태로 이단의 심각성이 여실히 드러났다. 특정 교회만의 문제로 인식될 것이 아니라 교파를 초월한 전국 교회의 주의와 관심, 철두철미한 예방이 더욱 필요해졌다.

잘못된 핵심 교리를 명확히 알아야만 이단을 예방하고, 또 강력히 대처할 수 있는 건 당연지사. 특별히 코로나19 이후 이단 전문가들이 신천지의 집단 탈퇴를 예측하면서 교회의 적극적인 대응 방안 마련은 이제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이를 위해 국내 이단 전문가로 손꼽히는 부산장신대 탁지일 교수가 이단의 핵심 내용을 정리한 '이단 OUT'을 출간했다.

대사회적으로 드러난 이단의 트렌드와 꼭 알아야 할 핵심 주제를 10강에 걸쳐 다루었다. 교회와 가정이 어떻게 이단 문제를 파악하고 대안을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방법도 제시했다. 교회가 영적으로 와해하는 틈을 놓치지 않는 이단이 새로운 포교 전략과 대사회적 접근으로 사람들을 현혹하고 있음도 강조했다.

강의 내용을 정리해 발간한 책에선 학문적이거나 전문적인 논쟁을 다루기보다는 주제별로 이단의 실태와 정보의 핵심 파일을 알려주는 데 중점을 뒀다. 얇은 책 한 권에서 최신 이단의 트렌드와 그 실상, 그리고 교회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쉽고 충분히 발견할 수 있다는 것은 가장 큰 장점이다.

탁지일 교수는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면서 신천지의 거짓말이 매일매일 드러나는 것을 목격했다. '거짓말'이 교리와 생활 속에 합리화된 신천지를 향한 분노와 비판도 거셌다"며 "이단을 반면교사 삼아, 복음을 어떻게 트렌드에 맞게 전파할 수 있는지 교회의 구체적 대책을 찾는 분들에게 해답이 되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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