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회관 확진자 총 3명 … 모두 같은 층 근무

첫 확진자 외 117 검진자 중 2명 양성 판정…세번째 확진자 1일 오전까지 근무
같은 층 서울북노회 사무원 2주 자가격리 조치 "9일 봄노회 이상없이 치를 것"

이수진 기자 sjlee@pckworld.com
2020년 06월 04일(목) 15:52
한국기독교연합회관은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2일부터 출입구에서 열체크를 하고 있다.
AXA손해보험가 있던 11층 전체는 불이 꺼져있다.
지난 2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입주사 직원 1명이 확진판정이 나온 후 확진자가 근무한 AXA손해보험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한 결과 수검자 117명 중 115명이 음성으로 판정났으며, 양성판정은 2명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4일 현재 총 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3명 모두 첫 확진자와 같은 11층에서 근무한 것으로 밝혀졌다.

첫 확진자는 5월 27일 근무 이후 건물을 출입하지 않았고, 확진자가 27일 퇴근시 탑승했던 차량 운전자가 3일 오후 양성판정을 받았으며, 4일 오전 같은 층에서 근무하던 다른 직원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세 번째 확진자는 6월 1일 오전까지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가 발생한 AXA손해보험과 같은 층에는 서울북노회, 한국교회여성연합회, 전국은퇴목사회 사무실이 있다.

오는 9일 봄노회를 앞두고 있던 서울북노회는 지난 2일 확진자 발생소식과 함께 노회 사무원을 2주간 격리조치 시킨 후 관련 서류 및 집기 일체를 철수해 노회 서기 김학수 목사가 시무하는 장위중앙교회에 임시 사무소를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목사는 "봄노회 개최는 걱정없이 치르게 될 것"이라며,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정기노회의 방역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퇴목사회도 사무실을 폐쇄하고 사무실을 방문할지 모르는 회원들을 위해 공지를 알리고 있다. 사무총장 김덕재 목사는 "은퇴목사들은 대부분 코로나에 취약한 노년층이라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며, "15일 총회를 준비하고 있는데, 정부의 지침에 따라 철저히 방역하며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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