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립의 법적요건 갖춘 합의안 마련하길"

총회 정치부, 서울서남노회에 합의점 찾을 것 권고

이수진 기자 sjlee@pckworld.com
2020년 05월 25일(월) 18:43
총회 정치부는 지난 20일 서울서남노회 안의 3개 그룹을 초청해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지난 104회 총회서 결의된 서울서남노회의 분립을 위해 총회 정치부가 실사, 간담회 등을 갖고 원활한 분립을 위해 서로가 합의점을 찾아줄 것을 권고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정치부(부장:이군식)는 우선 총회 재판국에 노회분립과 관련해 소송 계류중인 두 소송 건에 대해 쌍방이 소를 취하하도록 권고했으며, 분립의 법적요건을 갖춘 합의안을 작성해 합의를 한 후 정치부에 보고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이같은 절차를 거친 분립요청서가 접수되면, 정치부가 실사 후 총회 임원회에 보고하여 분립절차를 밟아간다는 입장이다. 분립노회 측은 정치부의 권고를 받아들여 소를 취하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치부 임원들은 지난 20일 서울서남노회 안의 3개 그룹을 긴급하게 소집해 대화의 시간을 갖고, 법적 요건을 갖춘 합의안을 서로 합의해서 총회에 제출해 줄 것을 권고했다. 3개 그룹은 노회 임원 측과 분립해 나가는 측과 잔류하는 측이다. 이에 앞서 김태영 총회장도 19일 각 그룹의 대표들을 시간차를 두고 만남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진다.

간담회 이후 열린 정치부 임원회는 '노회분립 청원서'에 대해 헌법 제2편 정치 제73조 1항에 의거 노회 분립 요건을 갖추지 못했으므로 반려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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