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의 증인

[ 가정예배 ] 2020년 5월 28일 드리는 가정예배

노회숙 목사
2020년 05월 28일(목) 00:10
노회숙 목사
▶본문 : 사도행전 1장 8절

▶찬송 : 516장



증인이 된다는 것은 예수님에 대해 입으로 증거 할 뿐만 아니라 자신의 삶과 온 생명까지 다해서 증거한다는 뜻이다. 하나님 나라가 확장 되는 것은 이렇게 죽음을 불사할 만큼 복음을 신뢰한 사람들의 헌신을 통해서다. 믿음으로 증인의 삶을 사는 자에겐 아침과 같이 복이 넘치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은 밤과 같이 불행한 인생의 말로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예수의 명령은 종교적, 감정적, 민족적 장벽을 허물라는 화해와 용서의 선언이요, 복음으로 세상을 정복하라는 지상 명령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 증인이 되어야 하는지 오늘 말씀을 통해 묵상해보자.

첫째, 복음의 증인이 되어야 한다. 증인이란 희랍어로 '마르튀리아'인데 영어의 'martyr(순교자)'가 여기에서 유래 되었다. 이는 피를 흘려 전 생명을 바치기까지 증거한다는 말이다. 누가복음에서 "너희는 이 모든 일의 증인이라(눅 24:48)"라고 말씀한다. 예수께서 인류의 구원을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셨고, 그의 이름으로 죄 사함을 얻게 하는 회개가 전파되는 일이다. 즉 우리가 전해야 하는 복음은 역사적 관점에서, 신학적 관점에서, 예언적 관점에서, 여러 가지로 설명 될 수 있지만 한마디로 말한다면 바로 '예수'인 것이다. 복음의 증인이 된다는 것은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계속 되어야 하며 제자들의 증거가 힘이 있었던 것은 죽기까지 증거하는 증인의 능력이 있었기 때문이다.

둘째, 부활의 증인이 되어야 한다. 사도들은 부활하신 예수를 목격하고 스스로 증인이 되어 증거하였다. 베드로와 요한이 제사장에게 잡혔을 때, 우리들이 보고 들은 것을 말하지 아니할 수 없다(행 4:20)고 하며 보고 들은 것을 증거하였다. "예수 부활하셨다"하더라가 아니라 내가 직접 체험을 했다는 증인의 생활을 주께서 요구하고 계신다. 주님께서 위대한 윤리와 도덕을 가르쳤다는 것은 세상이 다 시인하고 윤리학자들도 증거하고 있지만, 예수가 부활하셨다는 사실은 증인된 우리가 아니고는 증거 할 사람이 없다.

셋째, 성령의 권능을 받아 증인의 삶을 살아야 한다. 예수께서 열 두 사도를 택하신 목적은 마가가 기록하기를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고 또 보내사 전도도 하며(막 3:14)" 그리고 바울은 말하기를 "내가 만일 이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면 내게 화가 있을 것임이로다(고전 9:16)"라고 하였다. 성령이 임함으로 권능을 받은 사람은 나라의 장벽이나 혈통의 장벽을 모두 허물고 복음을 전해야 된다. 권능을 받는 것이나 예수의 증인이 되는 것은 모두 성령의 임하심을 먼저 경험해야 되는 것을 보여준다. 진정한 증인은 말만의 증거가 아니라 행동의 증인이 되어야 한다. 말만의 증거는 아무 힘이 없다. 생활의 전도자가 아니면 우리의 증거는 그 힘이 약해진다.

말로만 증거 하지 말고 우리의 생활로 그리스도의 삶을 살아가며 헌신과 충성과 순교의 정신으로 증인의 삶을 살아가자.



오늘의 기도

우리가 강력한 무기로 무장하고 땅 끝까지라도 주님의 복음을 전할 투철한 사명 의식을 가진 복음의 증인이 되도록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노회숙 목사/가야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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