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영광을 찬송하라

[ 가정예배 ] 2020년 5월 30일 드리는 가정예배

곽근열 목사
2020년 05월 30일(토) 00:10
곽근열 목사
▶본문 : 에베소서 1장 3~6절

▶찬송 : 331장



오늘 본문은 "찬송하리로다"라고 시작한다. 이것은 히브리어의 '바라크'라는 단어를 번역한 것으로 '율로게토스'를 사용하여 '무릎을 꿇다', '찬양하다', '축복하다' 등의 의미를 나타낸다. 무엇을 찬양하라고 말씀하시는지 깊게 묵상해 볼 필요가 있다.

첫째, 하나님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라고 말씀하시고 있다. 이 말씀은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가 하나님이라고 하는 말씀인데 예수님의 정체성을 분명하게 가르쳐 주시는 말씀이다. 이것을 강조하는 이유는 지금도 유대인들이 메시아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충분히 그 사실을 지적한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둘째,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셨다는 것이다. 셋째, 그런 복을 주시기 위하여 우리를 창세전에 택하셨다는 것이다. 넷째, 우리를 사랑 안에서 하나님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 우리를 부르셨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이 엄청난 은혜를 거저 주셨는데 그 목적이 은혜의 영광을 찬송하게 하려는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이런 놀라운 은혜의 영광을 우리에게 허락하신 이유는 바로 하나님 나라에서 우리가 거룩하고 흠이 없는 하나님의 아들들로 살도록 하시려는 것이다. 그리고 이것을 우리에게 미래의 그림으로 보여주신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 아주 놓칠 수 없는 중요한 말씀이 하나 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늘에 속한 모든 신령한 복을 우리에게 주시되(3절)" 이 말씀은 분사 형태이면서 능동태로 되어 있다. 이것은 신령한 복을 주시는데 계속적으로 우리에게 주신다는 의미이다. 우리에게 계속해서 신령한 복을 주신다는 뜻이다. 그리고 "사랑 안에서 그 앞에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시려고(4절)"라고 말씀하시고, 이어서 "자기의 아들들이 되게 하셨으니(5절)"라고 말씀하고 있다. 여기에 나오는 '휘오테시안'이라는 말은 정확하게 번역하면 양자가 되게 하셨다는 뜻이다. 하나님이 우리를 입양하신 것이다. 이 말씀을 좀 더 자세하게 설명하면 우리는 이미 하나님의 아들들이 된 것이라는 뜻이다. 그래서 하나님 아버지께서 아들 된 우리에게 신령한 복을 주시면서 계속해서 하나님의 아들로서 거룩하고 흠이 없게 하고 계시는 것이다. 하나님의 아들들로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경건의 연습과 훈련이 이어져야 한다.

"내가 말하기를 내가 어떻게 하든지 너를 자녀들 중에 두며 허다한 나라들 중에 아름다운 기업인 이 귀한 땅을 네게 주리라 하였고 내가 다시 말하기를 너희가 나를 나의 아버지라 하고 나를 떠나지 말 것이니라 하였노라(렘 3:19)"

하나님이 우리를 택하시고 하나님의 자녀 삼으신 목적을 이제 분명하게 알게 되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의 신령한 복음을 계속해서 받고 누리며 우리의 삶을 거룩하고 흠 없게 하시는 주님의 손길에 자신을 맡기고 하나님의 자녀로 부끄러움이 없는 믿음의 삶을 살아야 하겠다. 주님의 영광을 찬송하는 그 자리에 주님은 지금 우리를 부르고 계신다.



오늘의기도

오늘도 주님이 주시는 신령한 복을 누리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부끄러움이 없는 믿음의 길을 걷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곽근열 목사/새영교회
이 기사는 한국기독공보 홈페이지(http://www.pckworld.com)에서 프린트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