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위원장, 김태영 총회장 예방

문체부 1차관도 예방해 '코로나19 극복 위한 교회 협력 감사' 전해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0년 05월 01일(금) 07:12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장이 지난 4월 28일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김태영 목사를 예방하고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교계의 협력과 동참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이 위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위축된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서도 한국교회가 마음과 힘을 모아 줄 것을 요청했다.

이 위원장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교회의 협력에 감사하다"며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고통은 이제 시작이다. 교회가 위기 극복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마음과 힘을 모아 협력해주시면 좋겠다. 국민의 고통이 커지면 인내심에 한계가 올 수 있지만, 정부도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낙연 위원장의 종로구 국회의원 당선을 축하한 김태영 총회장은 선거 후 지역 갈등 봉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총회장은 "정치가 국론 분열의 길로 가면 안 된다. 정치의 목적을 늘 성찰하시면 존경받는 국회의원이 될 것"이라며 "결이 다른 정치를 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김 총회장은 정치권과 종교계의 소통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김 총회장은 "정치권이 기독교의 가치를 이해하고, 기독교와 소통할 수 있는 인재들을 등용해야 한다"며 "한국교회와 기도하고 협력할 수 있는 분들과 함께 하는 소통의 창구가 마련되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 총회장은 총회 서기 조재호 목사와 사무총장 변창배 목사가 배석한 가운데 이낙연 위원장과 함께 나라와 정치권, 코로나19 종식을 위해 기도했다. 김 총회장은 "코로나19 종식과 경제 회복을 통해 국민의 안전한 일상이 회복되길 바란다"며 "하나님께서 정치인들에게 지혜를 주셔서 선한 도구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한편 김태영 총회장은 이낙연 위원장 만남 후 한국교회총연합 사무실에서 오영우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의 예방도 받았다. 오영우 1차관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한국교회의 협력과 노력에 감사를 전하며 "'4말5초(4월말 5월초)'고비를 잘 넘겨야 하고 생활속 방역이 필요하다"며 "곧 생활수칙과 방역지침을 정리해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종교가 국민 생활에 끼치는 영향을 감안해 종교 화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했다.

김태영 총회장은 "코로나19 사태가 긴 터널의 끝이 보이는 것 같지만 한국교회도 마지막까지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겠다"며 "한국교회총연합을 비롯한 한국교회의 사업과 정책들을 관계부처가 잘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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