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시학

[ 화제의 신간 ]

최은숙 기자 ches@pckworld.com
2020년 04월 13일(월) 12:59
한국 기독교 시를 추적, 분석한 책이다. 최규창 시인의 세 번째 시론집인 '사랑의 시학'(창조문예사 펴냄)은 윤동주, 황금찬, 김현승, 박목월, 박이도, 이 탄 등 한국의 대표적인 기독교시를 분석하고 기독교시의 방향을 제시한다. 저자는 이 시들의 주제를 아가페의 사랑으로 읽는다. 지루한 이론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이 깃들어 있는 사랑의 시를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책이다.

이 시론집은 총 3부로 나누어져 편집됐는데 제1부와 2부에서는 40여 시인의 시를 분석했으며 제 3부는 '한국 기독교문화 형성기의 활동'과 한국기독교문인협회 연간집 40호까지를 분석한 '한국 기독교문학의 현주소'를 수록했다. 시인은 1982년 '현대문학'지에 시추천 완료로 등단했으며, 그동안 시집 '어둠 이후', '행방불명', '영산강비가', '강물', '환상변주곡', '아이야 영산강 가자' 이외에 시론집 '한국기독교시인론', '사랑의 넓이와 깊이' 등을 펴냈다.


최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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