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 최소인원으로 진행

한국교회교단장회의 2차 정례모임, 예정대로 4월 12일 새문안교회서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0년 04월 02일(목) 11:11
한국교회교단장회의가 지난 1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에서 2차 정례모임을 갖고 오는 12일 오후 3시 새문안교회(이상학 목사 시무)에서 진행될 2020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의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우려해 일부 교단에서 연합예배 연기 및 취소 방안을 논의해 왔지만, 기존 계획된 날짜에 각 교단장과 순서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예배를 드리기로 했다. 교단장회의는 예배 전체를 TV 생중계한다는 입장이다.

23개 회원 교단 중 10명의 교단장과 사무총장, 총무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 날 정례모임은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기장, 총회장:육순종) 주최로 진행됐다. 회의에 앞서 열린 경건회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총회 신수인 총회장은 설교를 통해 "코로나19 사태로 전 지구촌과 한국교회 성도들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며 "이번 코로나 사태로 한국교회는 자신을 낮추고 하나님만 높이며 하나님께로 돌아가는 기회가 돼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교단장은 코로나19 극복과 세계를 위해 '윤기도'를 진행하고, 특별히 △코로나19의 퇴치와 치유 △코로나19로 수고하는 의료진과 방역 담당자 △한국교회와 한국사회 등을 위해 합심 기도했다. 또 오는 15일 총선을 앞두고 세계성시화운동본부와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가 진행 중인 공명선거 참여 캠페인에 한국교회가 참여해 줄 것을 요청했다. 교단장은 운영매뉴얼 개정을 통해 정례모임을 연 4회에서 3회로 축소했다. 예장 통합 총회는 오는 2021년 10월 정례모임을 주최한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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