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종교계 협조 간곡히 요청"

문체부 박양우 장관, 긴급 입장문 발표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0년 03월 27일(금) 15:00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 박양우 장관이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과 관련하여 종교계의 협조와 적극적인 이해, 동참을 요청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3월 26일 한국교회총연합회를 통해 발표한 긴급 입장문에서 "그동안 모든 종교계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해 앞장서왔다"며, 종교계의 협조와 자발적인 참여에 깊은 감사를 표한 박양우 장관은 "공동체의 위기 극복을 위한 기부 및 모금 운동, 경증 환자를 위한 시설 제공, 임대료 지원, 마스크 양보운동 등 종교기관들의 따뜻한 도움의 손길은 나눔문화 확산과 사회공동체 회복에 큰 힘이 되고 있다"면서 "이러한 헌신과 사랑의 실천은 지치고 힘든 국민들에게 희망을 불어넣고 큰 위안이 되고 있다. 종교계의 적극적인 협조와 자발적인 참여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예배는 신성한 신앙 행위이며 종교의 자유는 존중되어야 하는 민주주의의 가치임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지만 지금은 코로나19로 인해 가정과 사회가 겪고 있는 고통과 어려움을 해소하고 일상을 회복하는 일이 무엇보다 급선무일 것이다. 종교 시설의 현장 점검도 우리 국민들의 건강과 소중한 생명을 지키고 사회적 안전을 위한 부득이한 방역 조치였음을 너그러이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박 장관은 "정부는 물리적 거리두기를 통해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각계각층이 적극적인 협력과 자발적인 참여로 한마음으로 움직인다면 위기 상황에서 충분히 벗어날 것"이라며 종교계의 협력을 거듭 요청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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