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교인 모두의 눈높이에 맞는 성구 제작

[ 정보광장 ] 크리스탈성구사 대표 이봉준 장로

한국기독공보
2020년 03월 27일(금) 10:29
크리스탈성구사가 제작한 강대상
성구를 제작하면서 최 우선 과제로 '진짜 목회자와 교인들의 눈높이에 맞는가?'를 생각한다는 (주)크리스탈성구사(대표:이봉준)는 업체 중 최초로 강대상에 마이크 장치를 설치하고 무거운 강대상을 안전하게 옮길 수 있도록 보이지 않는 바퀴를 장착한 것으로 유명하다.

대표 이봉준 장로(성민교회)는 "강대상에서 설교를 하는 설교자와 청중인 교인들 간에 눈높이를 맞추는 것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면서 "강대상에 마이크를 설치한 것을 비롯해 강대상 상판을 통해 반사되는 빛을 차단, 청각장애인들이 강대상에서 진행되는 수화설교를 보는데에 장애가 없도록 강대상 높이 낮추기 등을 성구 제작에 적용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고 설명한다.

특히 청각장애인 교회 강대상과 관련해서 "강단에서 수화로 설교하는 목사를 볼 수 있는 낮은 강대상이 없어서 기존 강대상을 톱으로 잘라 높이를 맞췄다는 웃지 못할 이야기를 듣게 됐다"는 이 장로는 이 때부터 시각장애인교회에 맞는 높이를 낮춘 강대상을 기증하기 시작해 매년 부활절에 맞춰 강대상을 기증하고 있다. 그는 "이러한 결과 농아선교회 소속 청각장애인교회들의 강대상 대부분이 크리스탈성구사 제품"이라면서 "부활절 뿐만 아니라 청각장애인 교회에서 강대상이 필요하다는 요청이 들어 오면 바로 기증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장로는 또한 "제품 구입에 대한 문의가 들어 오면 구매하는 교회에 제품에 대한 확신을 주고자 꼭 공장을 방문해 줄 것을 요청하고 이에 따라 일정금액을 할인하는 혜택도 주고 있다"며, "제품에 대한 잘못된 정보에 현혹되지 않도록하고 제품에 대한 확신을 주기 위함"이라고 설명한다. 그러면서 그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성구 중에는 검증되지 않은 재료로 외주에 맡겨 제작되는 경우가 있어 사용 중에 하자가 발생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성구를 구입을 할 때 공장방문이 필수임을 조언한다.

'크리스탈'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것 때문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는 이 장로는 "△회사 이름 문제 해결 △공장 확장 △5대양 6대주로의 제품 수출 등을 놓고 기도해 왔다"며, "결과적으로 현재 이 같은 기도 제목을 모두 이루에 됐다"고 밝힌다. 그리고 그는 "예수님을 따르겠다는 베드로의 고백처럼 기업을 운영하고 내 개인의 신앙고백으로 생각해 왔다"면서 "앞으로 남아있는 과제는 '남아 있는 삶을 통해 어떻게 선교할 것인가'라는 개인적 선교과제"라고 말한다.

한편 사진작가로도 왕성하게 활동을 하고 있는 이봉준 장로는 "크고 무거운 강대상에 대한 카탈로그를 제작하기 위해 젊은 시절에 관심을 가졌던 사진을 다시 시작하면서 카메라를 활용한 봉사의 폭을 넓혔다"며, "영정사진도 없이 돌아가신 어머니를 생각해 교회에서 실시하는 농촌봉사 때 마다 동행해 어르신들의 영정사진을 찍고 이를 액자로 만들어 선물한 것이 7000명이 넘어 섰다"고 말했다.

개인전을 갖기도 한 이 장로는 국제울란바토르대 재단이사로 활동하면서 몽골 사진을 찍어 미국 뉴욕에 있는 유엔본부 등에서 사진전을 갖기도 했으며, 2018년에는 필리핀 빈민가 사진전을 개최하는 등 빈민에 대한 관심을 가지면서 필리핀 빈민가 어린이들에 대한 급식을 지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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