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5개 교회, 코로나19 극복 위해 5억5천만원 기부

새문안·소망·온누리·잠실·주안교회,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통해 성금 전달

표현모 기자 hmpyo@pckworld.com
2020년 03월 16일(월) 08:27
5개 교회 담임목사들과 장로들이 13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코로나19 감염증 극복을 위한 기부금 5억5천만원을 예종석 회장(사진 가운데) 에게 전달하고 있다. 왼쪽으로부터 이재훈 목사. 임성빈 총장, 나영욱 장로, 김경진 목사, 주승중 목사 임순호 장로, 림형천 목사, 장유창 장로, 예종성 회장, 김연순 사무총장, 이상학 목사, 한중균 장로.
새문안교회, 소망교회, 온누리교회, 잠실교회, 주안교회 등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김태영) 소속 5개 대형교회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경북 소상공인, 영세사업자를 돕기 위한 사회공헌활동에 함께 나섰다.

김경진 목사(소망교회), 림형천 목사(잠실교회), 이상학 목사(새문안교회), 이재훈 목사(온누리교회), 주승중 목사(주안교회) 등 5개 교회의 담임목사들과 장로들은 지난 13일 오전 서울 정동의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중앙회를 방문, 함께 마련한 5억 5000만원의 코로나19 이웃사랑 성금을 예종석 중앙회장에게 전달했다.

이날 이재훈 목사는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감염증으로 인한 사망자가 급증하고 일상생활과 경제활동의 피해가 막심한 지구적인 재앙을 극복하는데 저희 교회들이 앞장서는 것이 마땅하다"면서 "이 고난이 극복될 때까지 여기 모인 5개 교회들은 나라와 사회 공동체를 위한 도움의 손길을 함께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예종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중앙회장은 "국가적인 재난을 극복하는데 기독교회들이 교파를 초월하여 도움의 손길을 모아준데 깊은 감동을 받았다" 면서 주신 성금이 소상공인과 영세사업자 등 당장 지원이 시급한 대구·경북 지역에 긴급 지원하는데 쓰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달식을 마치고 예 회장은 5개 교회 담임목사들에게 코로나 19 감염병 극복을 위한 특별기도를 부탁했고, 목사들은 재난이 극복될 때까지 함께 기도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 외에도 각 교회는 코로나 19 감염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작은 교회를 돕기 위해 교단 총회에 별도의 지원금을 기부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새문안교회는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한 활동을 준비중이며, 소망교회는 대구동산병원에 1억원 상당의 의료장비를 지원했고 작은 교회 교육활동 지원을 위해 교재 및 자료집을 제공한다. 잠실교회는 대구광역시 의사회에 1000만원을 지원했고, 주안교회는 인천지역 취약계층에 긴급 생필품 지원 및 작은교회를 위한 2억원 상당의 지원사업을 준비하는 등 코로나 19 감염증 극복을 위한 다양한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다.


표현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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