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교회, 코로나 확진.의심환자 없었다

당회 명의 입장 발표...일부 왜곡보도 '유감'

한국기독공보
2020년 03월 09일(월) 19:24
서울동남노회 명성교회 당회가 9일 입장을 내고 명성교회 부목사 코로나19 확진 판정과 관련한 일부 뉴스와 관련해 "전국 교회에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송구스러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전하며, "명성교회에는 단 한명의 코로나19 확진자도 없다"고 밝혔다.

'명성교회가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서신을 통해 명성교회는 일부 언론에 사실 관계가 잘 못된 왜곡된 보도가 있었다면서 "명성교회 부목사와 심방 교인들은 명성교회 권사 모친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2월 14일 청도 대남병원을 다녀왔을 뿐이다. 신천지와 전혀 관계가 없음에도 신천지 관련 장례식이 1월 31일에 있었고, 해당 병원에서 신천지 확진자가 대량 발생했다는 이유만으로 명성교회와 성도들을 신천지와 연관 지은 것은 명백한 거짓이고, 가짜 뉴스이고, 모함이다"며, "사실을 왜곡하거나 악의적으로 보도하는 기사에 대해서는 향후 모든 일에 당사자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또 명성교회는 코로나19 감염 보도를 접하고 발빠르게 대응한 과정을 설명하면서, 확진자로 알려졌던 부목사는 2차 재검진 과정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고, 접촉자 2명과 부목사 가족, 부목사 심방 가족과 접촉자 254명 모두 음성으로 판정되어 명성교회는 단 한 명의 의심환자도 없다고 강조했다.

명성교회 당회는 또 "교회의 아픔을 내 아픔으로 생각하며 함께 기도해 주신 전국 교회에 고개 숙여 감사 드린다. 명성교회는 하나님 앞에 더욱 겸손한 자세로 주어진 선교 사역에 나설 것"이라며, "코로나19로 고통받는 환우들과 바이러스 퇴치에 힘을 다하는 모든 분, 코로나19의 빠른 퇴치를 위해 기도와 물질로 힘껏 협력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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