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노회 목회자 "교회 방역 직접 한다"

포항남시찰회 친환경 방역활동 전개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0년 03월 09일(월) 14:06
포항노회(노회장:김갑현) 포항남시찰회가 지역 교회를 대상으로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친환경 방역활동을 전개하고 있어 지역 교회의 관심과 호응을 받고 있다.

포항노회 포항남시찰회는 임원회 결의를 통해 2월 29일부터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매주 지역 교회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한 친환경 방역활동을 진행하기로 결의했다. 시찰회 자체 경비를 통해 진행된 방역활동은 인체에 무해한 최고급 약품을 구입해 출석 성도 100명 이하 교회를 우선적으로 선정해 방역활동을 진행하기로 했다. 시찰회는 지난주 12개 교회의 방역을 완료했다.

시찰회는 이 일을 위해 이남재 목사(포항우창교회)를 중심으로 방역업체의 시찰회 회원들이 자발적인 봉사에 참여하고 있다. 이남재 목사(포항우창교회)는 "코로나19로 많은 교회가 위축돼 있다. 이젠 움츠리지 말고 확산 방지를 위해 교회가 더욱 앞장서야 한다"며 "전국 노회 시찰회가 우리 마을, 우리교회는 주께서 지키신다는 슬로건을 가지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대처하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이 목사는 총회가 개 교회 및 노회에서 활용할 수 있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실제적인 매뉴얼과 구체적인 방향을 제시하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실제로 교회의 방역활동을 위한 정보가 부족하다. 방역 약품 구입, 방역 장비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기 때문에 관련 지침을 주면 현장에 유익할 것"이라고 전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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