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긍휼

[ 가정예배 ] 2020년 3월 16일 드리는 가정예배

조성관 목사
2020년 03월 16일(월) 00:10
조성관 목사
▶본문 : 호세아 6장 1~11절

▶찬송 : 254장



호세아 선지자가 활동하던 시기는 북이스라엘 여로보암2세 때로 영적빈곤의 시대였다. 먼저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을 몰랐다.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이 그들의 삶에서 이슬같이 사라졌던 시기이다. 하나님은 인애를 원하고 제사를 원치 않고 번제보다 하나님 아는 것을 원하셨는데(6절) 그들은 하나님의 뜻을 저버렸다. 하나님과 맺은 약속을 아담처럼 언약을 어기고 하나님을 반역하였다. 둘째, 폭력이 난무하는 도시들이었다. 축복의 도시인 길르앗은 악을 행하는 자의 고을이 돼 피발자국으로 가득 찼고(8절), 세겜은 살인하고 그곳의 제사장들은 사악했다(9절). 본래 세겜은 가나안 땅에 내려온 아브라함이 언약 받고 제단을 쌓은 곳이요, 야곱이 밧담아람에서 돌아오면서 제단을 쌓은 곳이고, 여호수아가 백성들과 언약을 갱신한 곳이기도 하다. 이런 곳이 살인자의 땅이 되었다. 셋째, 사회정의가 멀어졌고 거짓저울, 거짓말, 거짓선지자가 판을 쳤다. 넷째, 두 마음을 품어 하나님과 바알, 하나님과 애굽, 하나님과 앗수르를 섬겼다. 호세아는 이런 시대에 백성들에게 해결책으로 하나님의 긍휼과 회개를 외쳤다.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를 사랑하신다. 그리고 돌아오라고 하신다. 이를 위해 우리는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야 한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깨달아야 한다. 그의 말씀에는 그의 뜻이 있고, 황폐한 땅의 해결책이 있다. 말씀을 듣는 데는 이스라엘 자손들, 지도자들 모두가 포함된다(호4;1,5:1). 이 땅에는 진실도 없고 인애도 없고 하나님을 아는 지식도 없고 오직 저주와 속임과 살인과 도둑질과 간음뿐이요 포악하여 피가 피를 뒤이어 옴이라. 너는 낮에 넘어지겠고 너와 함께 있는 선지자는 밤에 넘어지리라 우리 모두는 온 이스라엘 땅이 부패했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깨달아야 한다. 죄 때문에 심판의 소리도 들어야 한다. 부모도 멸하시고 백성과 제사장을 심판하신다는 하나님의 말씀 듣고 깨달아야 한다. 들으라는 것은 철저한 깨달음과 순종을 요구하신다. 하나님백성은 들을 줄 알아야 한다. 오늘도 나에게 하시는 말씀을 듣는 모두가 되자.

둘째, 돌아오라고 말씀하신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으면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한다. 돌아오라는 것은 회개를 말한다. 회개는 하나님 편으로 돌아서는 것을 뜻한다. 회개를 통해 우리는 인애와 정의를 지키며 항상 하나님을 바라야 한다. 또한 두 마음을 품지 말고 돌아오라(호10;2)고 하셨다. 아무리 고멜처럼 음탕했어도 여전히 긍휼로 우리를 기다리시는 하나님께 돌아가야 한다. 누가복음에 나오는 탕자처럼 모든 것을 내려놓고 돌아가야 한다. 그러면 "우리를 찢으셨으나 도로 낫게 하실것이요 우리를 치셨으나 싸매어 주실 것임이라(1절)"고 말씀하신다. 또한 "이틀 후에 우리를 살리시며 셋째 날에 우리를 일으키시리니 우리가 그의 앞에서 살리라...그의 나타나심은 새벽 빛 같이 어김없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2~3절)고 말씀하신다.

사순절에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돌아가서 힘써 하나님을 알기에 힘쓰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소망한다.



오늘의 기도

주의 말씀을 듣고 깨달아 회개하고 주님께 돌아가서 주님과 회복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 멘.

조성관 목사/전북무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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