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하는 세상, 영원한 복음' 외

[ 목회신간 ]

차유진 기자 echa@pckworld.com
2020년 03월 02일(월) 00:21
변하는 세상, 영원한 복음

권수경 지음 / SFC 펴냄

이 시대 교회와 복음을 향한 공격의 실체는 무엇일까? 교회의 위기를 시대 변화와 연관지은 저자는 포스트모더니즘, 과학기술, 이념의 변화를 교회가 빠르게 감지하고 파악함으로써 공격에 지혜롭게 반응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미국 예일대와 대학원에서 신학, 종교철학 등을 전공하고 현재는 국내에서 후학을 양성하는 필자는 지난 2년 동안 청중을 대상으로 이뤄진 강의를 책으로 구성했다. 1장 '시대 정신과 거룩한 삶'은 말씀을 절대 기준으로 삼는 삶에 대해, 2장 '과학기술과 영적 싸움'은 놀랍도록 정교해진 과학이 우리 신앙과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3장 '바른 생각, 옳은 행동'은 사상 대립과 그에 따른 분열의 위험요소를 다루고 있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교회들에게 이 시대의 정신적, 기술적 현실을 정확히 알기 위해 노력을 지금 시작하자고 당부한다.



마지막 때 다니엘 DNA로 살기

내러티브로 풀어가는 다니엘 이야기

장대영 지음 / 쿰란출판사 펴냄

다니엘서를 본문으로 한 20편의 내러티브 설교를 책으로 엮었다. 이야기체로 돼 있는 1~6장에서 14편, 묵시 형식인 7~12장에서 6편의 설교를 뽑아냈다. 각각의 설교는 후반에 '내러티브를 위한 팁'을 수록해 내러티브가 익숙하지 않은 설교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성경 본문을 가장 섬세하고 바르게 풀어낼 수 있는 것이 내러티브 설교라고 강조하는 필자는 성경 해석과 내러티브가 조화를 이룰 때 설교가 풍성해짐을 고백하게 된다고 말한다. 저자는 성경 속 진리에 대한 도전이 그 어느 때보다 심한 현세에 다니엘서에 흐르는 DNA가 교인들의 영혼에 강한 에너지를 공급하게 될 것이라며, 이 책을 통해 설교자들이 내러티브 방식을 익혀나가길 소망한다.



한눈으로 보는

비주얼 성경 읽기

팀 챌리스·조시 바이어스 지음 / 생명의말씀사 펴냄

성경은 어떤 책이며, 왜 읽어야 하며,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시각적으로 제시한 안내서다. 1부 '성경 신뢰하기'는 성경의 기원과 신뢰성, 2부 '성경 연구하기'는 성경 공부의 이유와 방법, 3부 '성경 자세히 살펴보기'는 창조로부터 종말까지의 내용을 예수님을 중심 풀어간다. 책 전체 내용을 인포그래픽을 활용해 보기 쉽게 정리한 것이 특색이다. 저자 팀 챌리스는 목회, 강의, 웹디자인 분양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블로그 운영자이며, 조시 바이어스도 목회와 동시에 블로그를 통해 글과 그래픽을 공유하고 있다. 저자는 성경이 하나님의 마음, 뜻, 일을 보여주며, 하나님을 향한 믿음으로 이끄는 역할을 한다며, 성경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신앙 기초에 큰 도움이 됨을 강조하고 있다.



시편 하루 묵상

고단한 삶에서 부르는 소망의 노래

김종익 지음 / 꿈꾸는인생 펴냄

시편 전 편의 묵상을 모았다. 각 편마다 주제를 정하고 다윗의 상황, 행동, 고뇌 등을 현대인의 삶과 연결하고 있다. 다윗의 삶 속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을 통해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성, 사회 속의 다양한 문제, 개인이 직면하는 삶의 난관들을 조명한다. '시편은 노래'라고 말하는 저자는 희로애락의 물살을 넘는 힘을 시편에서 얻는다며, 시편과 동행하는 삶 속에서 얻는 행복을 전하고 있다. 시편은 전 편에 걸쳐 '살아 있는 동안 하나님을 찬양하는 자들이 행복한 자'라고 말하고 있다.


차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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