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 대구·경북·부산에 마스크 11만 장 전달

4개 지역노회 지원 … 예장고신측 부산온천교회에도 1만장 전달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0년 02월 28일(금) 18:41
총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구·경북지역 4개 노회에 마스크를 지원했다. /사진 장인수 대구동경북지사장
총회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사랑의 마스크' 보내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는 28일 대구서남노회 사무실을 직접 방문해 코로나19 감염 차단을 위한 대구·경북지역 마스크 지원 전달식을 갖고 지역 노회에 마스크를 전달했다. 총회는 대구·경북지역의 작은 교회와 지역 사회 취약계층 주민을 위해 해당 지역 4개 노회에 7만 5000장을 지원하고 이외에도 부산·부산동·부산남 노회에 1만 5000장, 예장 고신 측 부산온천교회에 1만 장의 마스크를 지원하는 등 총 11만 장의 마스크를 전달한다. 특별히 총회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한 대구·경북지역 4개 노회는 10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마련해 지역 사회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사업도 병행하기로 마음을 모았다.

대구동남노회 노회장 권오진 목사(갈릴리교회)는 "총회가 대구 경북 지역의 어려움을 긴급히 인지하고 김태영 총회장님을 비롯한 임원들이 함께 방문해 대구가 필요로 하는 방역 물품을 전달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지역 교회 또한 총회의 대응 지침과 사랑을 지역 사회와 주민들에게 잘 전달하고 더욱더 한 마음으로 기도하며 교회의 본질이 회복되는 선한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다시 한번 대구 경북 지역을 위한 전국 교회의 지속적인 기도와 사랑을 요청했다.

경북노회 노회장 하동오 목사(효령교회)는 "총회의 지원 마스크는 노회 산하 작은 교회부터 100개 교회 정도에 대략 100매 정도씩 택배로 발송할 예정"이라며 "힘들고 어려운 이때 총회가 마음을 모아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교회가 회복되는 은혜가 더해지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총회장 김태영 목사와 총회 부회록서기 김덕수 목사, 사무총장 변창배 목사, 사회봉사부 총무 오상열 목사가 동행한 가운데 경북노회, 대구동노회, 대구동남노회, 대구서남노회 등 4개 지역 노회장 및 관계자가 참석한 '사랑의 마스크 전달식'은 대구서남노회 서기 최상태 목사의 사회로 대구서남노회 김해봉 목사가 기도하고, 변창배 목사의 마스크 지원 취지설명, 총회장 김태영 목사의 격려 및 위로의 말씀 후 전달식을 갖고 경북노회 노회장 하동오 목사의 마침기도로 마무리됐다.

총회장 김태영 목사는 "우리 민족은 어려울 때마다 하나 된 힘으로 난국을 극복하는 힘을 가진 민족임을 기억하며 한국교회가 먼저 하나님의 긍휼을 구하는 기도를 해야 한다"며 "너무 두려워 하지 말고 서로 도와주고 위로하며 어려움을 극복하자. 사랑의 마스크가 위로와 힘이 되고 전국교회의 참여가 더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총회 사무총장 변창배 목사는 "총회는 전국모금을 통해 코로나19 피해 구호를 위한 긴급구호 및 중장기 구호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이번 3억 5000만 원 상당의 지원물품은 대구 경북 부산지역의 교회들을 통해 작은 교회와 지역의 소외된 이웃을 위로하며 정부의 손이 미치지 않는 빈 틈을 채우게 될 것"이라며 "한 장의 마스크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게 되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예수교 장로회 총회 사회봉사부는 코로나19로 인해 고통과 두려움 속에 있는 우리 이웃에게 사랑과 위로의 마음을 전하기 위한 사랑의 마스크 보내기 사역을 위한 모금 운동을 전개 중이다. 모금 문의는 총회 사회봉사부 ☎ 02) 741-4358로.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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