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된 믿음의 생명을 취하라

[ 가정예배 ] 2020년 3월 11일 드리는 가정예배

조성관 목사
2020년 03월 11일(수) 00:10
조성관 목사
▶본문 : 디모데전서 6장 11~21절

▶찬송 : 436장



에베소교회의 시작은 바울 사도가 지역 회당에서 유대인들을 만남으로 시작되었고 알렉산드리아에서 성경에 능통한 아볼로가 수고하고 브리스길라와 아굴라가 협력함으로 든든히 세워졌다. 특히 바울은 교육목회에 심혈을 기울여 회당에서 3개월, 두란노서원에서 2년을 강론하여 에베소교회의 초석을 마련하였다. 그 결과 계시록에 소개되는 에베소교회는 행위와 수고와 인내와 교리와 이단척결에 칭찬을 들을 정도로 믿음의 신실함을 보였다.

이렇게 좋은 교회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주님께 책망을 듣게 된다. 그 이유는 처음 믿을 때의 순수함과 열정이 사라진 것이다. 이것은 어쩌면 오늘날 한국교회와 우리들의 모습일지도 모른다. 이런 에베소교회에 디모데를 파송한 바울 사도는 계속하여 생명력이 넘치는 교회를 위해 디모데에게 몇 가지를 교훈한다.

첫째, 물질의 탐욕을 피하라고 말씀한다. 물질은 가치중립적인 것이다. 긍정적으로 쓰면 복음에 유익이 되지만, 부정적으로 욕심을 내면 탐욕으로 우상숭배가 된다(딤전 6:10). 물질 탐욕은 반드시 미혹을 받는다. 믿음에서 떠난다. 자기를 찌른다. 그렇기 때문에 탐욕을 피하는 방법은 소망을 정함이 없는 즉, 불확실하고 변덕스러운 재물에 목적을 두지 말고 하나님께 두며 물질을 나누어주기를 좋아하며 남에게 너그러운 자가 되어야 한다. 모세오경 중 민수기 22장에 발람 선지자가 나온다. 그는 선지자임에도 불구하고 물질의 탐욕 때문에 하나님의 백성인 야곱과 이스라엘을 저주하라는 모압 왕 발락의 꾐에 빠지게 된다. 나귀는 주님의 뜻을 알아보는데 선지자가 주님의 뜻을 모르고 어그러진 길로 간 잘못된 행동을 하였다. 결국 그의 사역은 불행으로 끝이 난다. 가룟 유다는 은 삼십에 메시아인 예수님을 팔아넘기는 배도의 길로 갔다. 물질에 대한 탐욕을 멀리해야 한다.

둘째, 오직 복음으로 살라고 말씀한다. 복음은 하나님과 예수님, 성령님, 즉 삼위일체의 사역이다. 하나님은 복되시고 유일하신 주권자, 만왕의 왕, 만유의 주이시며 오직 그에게만 죽음이 없다. 그리고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는 복음의 주체이시다. 그는 피를 흘렸다. 총독 본디오 빌라도 앞에서 하나님의 살아계신 선한 증거를 증언하셨다. 이제 우리가 이 복음을 지키고 이 복음을 전해야 한다. 복음의 삶을 살아내야 한다. 복음의 삶은 경건, 믿음, 사랑, 인내, 온유를 따르는 삶이다. 이제는 망령되고 헛된 말 거짓된 지식의 반론 등 비복음적인 요소를 제거하고 오직 순수한 복음으로 교회 안의 은혜와 믿음을 따르며 살아야 한다.

언제부터인지 교회 안에도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며 먹을 것, 입을 것을 주님께 맡기는 복음의 능력이 사라지고 물질이 이끄는 공동체가 되었다. 모든 프로그램이 막대한 예산과 결부되지 않고는 진행할 수가 없다. 이 시대에 우리 모두가 물질의 탐욕에 젖어있지 않은지, 복음중심의 삶을 살고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 다시 주님의 칭찬과 생명력을 회복해야 한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아버지 다시 한 번 이 시대에 물질의 탐욕을 멀리하게 하시고 복음의 생명력을 회복케 하여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조성관 목사/전북무주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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