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대란? 만들어 쓰면 되지!

[ 뉴미디어이렇게 ]

이종록 교수
2020년 03월 04일(수) 13:43
마스크 대란! 마트마다 마스크 사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 마스크를 구입하려면 몇 시간씩 기다려야 한단다. 코로나19 사태가 예상 외로 심각해지자, 그간 크게 걱정하지 않던 사람들도 다급해진 모양이다. 그런데 이렇게 사람들이 마스크를 구하기 위해 마트마다 장사진을 치면, 코로나19가 전염될 가능성은 그만큼 더 높아지기 때문에 오히려 염려가 된다. 이러니 사람들이 불안을 느끼는 게 당연할 것이다.

마스크 생산업체는 지금이 대목이기 때문에 마스크를 열심히 만들 것이고, 마스크 제작이 어렵거나 시간이 많이 걸리는 것도 아닐텐데, 왜 이런 일이 벌어지는지. 이게 다 사재기 때문이란다.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정부도 마스크 사재기에 대한 대책을 세웠지만, 결과는 역시다. 빠른 사람들은 언제나 빠르다. 그래서 하는 말. "마스크 장사나 할 걸. 돈 버는 사람들은 따로 있어."

이럴 때는 어떻게 할까? 임시방편으로 마스크를 직접 만드는 것도 좋은 대안이다. '천도 사야하고 고무줄도 필요하고 제단도 해야 하는데, 마스크, 어떻게 만들지?' 이런 걱정이 앞설 텐데, 마음 놓으시라. 인터넷에서 '마스크 만들기'를 검색하면, 집에 있는 것들로 수제 마스크를 아주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다.

가장 쉽고 편한 방법은 키친타월을 사용하는 것이다. 가능하면 빨아서 사용할 수 있는 두껍고 질긴 키친타월이 좋다. 준비물은 세 가지이다. 키친타월, 고무밴드, 그리고 스테이플러.

먼저, 준비한 키친타월 한 칸을 2센티 넓이로 접는다. 그 다음 양쪽 끝을 2센티 가량 접고, 거기에 고무밴드를 끼운다. 그리고 스테이플러로 고정한다.

이렇게 마스크를 만들어서, 일단 급한 불을 꺼보자. 그리고 만든 김에 하나 더 만들어 서로 나눠 쓰면?

이종록 교수 / 한일장신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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