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교회 '기독학부모 자녀 교육 워크숍' 진행

학교-교회-가정 잇는 교육 주체로서 기독학부모 역할 강조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0년 02월 24일(월) 08:40
경안노회 안동교회(김승학 목사 시무)는 지난 1일과 8일 두 차례 자녀들의 신앙양육을 위한 제1기 기독학부모학교를 진행했다.

자녀 교육문제를 고민하는 학부모들에게 신앙적 접근법을 제시하고자 진행된 기독학부모학교는 공교육 기관인 학교와 교회의 지도에 따르는 학부모 역할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교육 과정에는 초등학교 진학을 앞둔 아동부터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학령기 자녀를 둔 기독 학부모가 참석했고, 현 입시위주 교육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부모 자녀 간의 올바른 소통법을 제시하며 신앙을 바탕으로 한 바람직한 교육 방법을 찾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교회 측은 장신대 박상진 교수가 집필한 '기독학부모교실'을 주교재로 사용했다. 교육은 총 8개 주제로 진행돼 자녀 교육의 실제 주체인 학부모의 바람직한 역할을 비롯해 자녀교육 과정에서 돌출되는 입시·성적 문제, 핸드폰 과다 사용, 게임 중독, 외모, 친구 관계 등 다양한 상황을 설정하고 그 속에서 학교와 교회 그리고 가정에서의 역할을 모색했다. 이외에도 교육에서는 신앙적 자녀 양육을 위한 기도문, 기독학부모로서의 사명 선언문 작성 및 실질적 실천 과제를 나누고 모임을 계속 이어가기로 했다.

김승학 목사는 "일반적으로 부모들은 자녀들의 모든 신앙교육을 교회에 맡기는 경향이 있는데 사실 가정에서도 부모들이 해야 될 역할이 있음을 깨닫는 기회가 됐다"며 "먼저 부모들이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올바른 정체성을 가질 때 참된 믿음을 갖는 자녀들이 될 수 있음을 새롭게 인식하기 위해서 이번 기독학부모학교를 진행하게 되었다"라고 취지를 밝히며, 앞으로 기독학부모학교가 계속되기를 희망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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