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따른 신천지 출입금지' 스티커 배포 중

온누리교회 성도, 4가지 형태로 제작해 무료 배포

임성국 기자 limsk@pckworld.com
2020년 02월 22일(토) 21:04
"새로 오신 성도님들은 방문 시 작성 카드를 작성해주세요."

신천지 신도의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산에 따라 대구 경북 지역을 시작으로 전국에서 신천지 집단의 폐쇄조치가 이어지면서 일반 교회에 잠입해 포교하는 신천지의 포교 방식이 더욱 확산될 것으로 보여 교회의 주의와 대처가 시급한 실정이다. 특히 오는 주일을 앞두고 신천지 잠입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방안이 마련되고 있는 가운데 온누리교회 한 성도가 '코로나19에 따른 신천지 출입금지'를 안내하는 스티커 인쇄파일을 제작·배포하고 있어 화제다. 스티커를 자체 제작할 수 없는 교회들에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온누리교회 J 성도는 "여러 지역의 신천지 폐쇄조치에 따라 이번 주부터 신천지 신도들이 기존 개신교회에 잠입할 가능성도 크다 하고, 또한 그로 인해 대구지역의 몇몇 교회는 실제로 당분간 폐쇄를 하거나,혹은 이를 고민하고 있다고 한다. 새로운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은 참 귀한 영혼임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상황 속에 성도가 서로 눈치를 봐야 하고, 누구는 예배 참석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들이 마음 아프다"며 "이에 따라 급히 여러 형태의 인쇄물을 작업했다. 교회마다 필요한 형태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총 4가지의 형태(스티커로)로 디자인했다"라며 전국 교회가 활용해 줄 것을 기대했다.

이번에 J 성도가 제작한 스티커는 신천지 출입을 금지하는 문구를 기본으로 새로 온 성도들을 안내하는 4가지 종류의 스티커로 제작됐다. A형은 신천지 출입금지 기본형이고, B형은 새신자들에게 일정기간 교회 출입을 금지해 달라는 내용을 담음 포스터와 엑스배너 형태이다. C형은 B형과 내용은 같지만 개 교회에서 사용 시 문구를 추가할 수 있도록 디자인돼 있다. D형은 새로운 성도가 방문카드를 작성할 수 있도록 제작해 방문자에 대한 역학조사도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J 성도는 "디자이너로서 주관적인 생각을 잠시 내려놓고 (교회의)다양한 요구와 상황을 최대한 넣으려 했다. 이 디자인은 모두 무료이고, 포스터형은 해상도가 높아 A2사이즈까지 출력이 가능해 전국 교회가 내려받아 사용하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스티커 미리 보기는 스티커 클릭에서 가능하고, 인쇄 파일 내려 받기는 (https://drive.google.com/open?id=1AIWRPMiBB9IUs12TUfWoZ7DWBkrETqDn)에서 할 수 있다.

임성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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